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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하고 픈 욕구가 마구마구...크크

  • 등록일
    2009/08/07 14:16
  • 수정일
    2009/08/07 14:16

여행을 가고 싶다..아니 잠적...잠수...?...뭐 그렇다....ㅎㅎ

 

조금 답답하다...지금 내가 처한 것들 속해 있는 것들...

 

예전에는 이런 마음들면 언제나 훌쩍 떠났었는데

이젠 그러질 못한다....

누군가의 강요도 아닌데 스스로의 부담같은 것이 생겨 버렸다.

 

그저 나의 못남만 탓하고 있다.

그러니 더 지치고 힘든 거다.

 

이럴땐 눈물나게 여행이 그립다..

 

생각해 보면 여행이 그리워진 것은

누군가가 그리워진거다

여행가면 난 항상 나의 주변사람들이 그리워지고 사랑하고파 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기 위해서 부득불 어렵더라도 여행들을 다닌듯도 싶다.

 

그런데 요즘이 딱 그런 상황인데도 선뜻 여행을 가지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로 일 핑계, 나의 경제적 상황 등등을 무척 고려하는 듯이 나를 막아선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결국 나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어떤 마음의 흐름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마음상태로 자꾸 부정적인 파장들을 만들어 놓고 그 뒷 수습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내 탓인지

아니면 현재의 주변환경 탓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 구분도 못하겠다.

젠장이다.....크크크

 

............

 

그런데도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끊고

기약없이 숨어들고 싶기도 하고

어딘가 다들 알 수없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고도 싶다.

나를 잊어달라는 부탁따위는 하지 않고

또한 구질구질한 변명도 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함참을 숨어들다가

그저 아무렇지 않게 떡 하니 나타나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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