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수공업

내가 하는 선거운동은, 참 고전적(-_-)이다. 깃발도 손으로 덕지덕지 만들고, 그걸 묶는 끈도 플랑천을 찢어 썼다. 내가 봐도 다른 선거 홍보물에 비해 월등히 지저분해 보인다. 그간 해온 방식이 이렇고, 이런 건 좀 바꿔도 될법한데, 이것도 관성인지, 뭐 나름 괜찮잖아, 라며 그냥 하고 있다. ㅋ

요즘 자보는 다 뽑아서 만들지만, 그리고 난 손자보라면 질색이어서 써본 일도 별로 없지만, 구식/신식으로 일직선 상에서 늘어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저마다 나름의 냄새가 있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