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다20100611


요양보호사 조직사업의 일환으로 글골격계 실태 설문조사를 다녔다. 만나서 얘기를 들으면, 또 슬프고 화난다. 시설장을 탓해 해결될 일도 아니고, 지금 당장 별다른 방책도 없고.. 막연하다.

온 몸 아프지 않은 곳 하나 없어도, 참고 일을 한다신다. 통증 때문에 잠을 못주무시는 분들도 있다. 이용자들의 안전이 아니라, 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명도 예라고 답한 사람이 없다. 보호장구가 지급되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감기에 걸렸을 때 이용자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쓴적은 있지만, 자신을 위해 마스크를 받은 적은 없다고 하신다. 반도체공장에서 일어나는 일과, 어쩜 토시하나 다르지 않고 이토록 똑같을까. 성희롱을 당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분통을 터뜨리며 격하게 토해내시는 분도 있었다. 그분들이 느낄 수치감, 모멸감은 얼마나 클까.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을 갉아먹는 그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올가미 같은 삶이 아프다.

사회복지사가 관리자.

2010/06/12 06:00 2010/06/12 06:00

지나간다20100610

아씨. 형광등 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이런 개그가 다있냐 ㅋㅋㅋㅋㅋㅋ

죽은 사람들 생각하면 이렇게 낄낄 거릴 일은 아닌데....

아무튼 나름 출중한 물리학자라는 합조단 단장부터 시작해서

개념 물말아드신 분들만 계신 것 같다.

아.. 볼수록 웃기네.

과학사를 새로 쓴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69478

2010/06/11 06:00 2010/06/11 06:00

지나간다20100609


내 호흡에 쫓겨, 허덕일 일들을 만든다. 조금 숨을 고르고 나니, 금새 후회가 된다. 그 끝에는 짬이 날까, 지금 짬을 내야하지 않을까 등등의 걱정이 된다. 한번에 하나씩만 하면 될텐데, 그리고 다음 걸 잡기 전에 빈 공간이 있어도 될텐데, 그 새를 못견디어, 양손에 가득 부여잡고 결국 다 놓치곤 한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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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한 논에 하늘과 산이 비친다. 여유를 가지고 바라봐도 될텐데, 그 마음이 잘 안생기네..

2010/06/10 06:00 2010/06/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