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다20100529


하루종일 선거운동.

완전 기진맥진.

벌어먹는 건 참 괴로운 일이다.

흥이 나질 않아.

그렇다고, 투덜거릴 위치도 아니고. ... 구리다.

2010/05/30 06:00 2010/05/30 06:00

지나간다20100528


내일 아침부터, 익산에서 선거운동을 해야해서, 집에 못들어가고 익산에서 자게 됐다. 혼자 자고 싶어서, 그냥 학교에 머무르고 있다. 여전히, 혹은 처음부터 누군가와 같이 자는 걸 못견뎌한다. 처음부터라기 보다는, 어느때부터 정도가 심해진걸텐데, 그리 떳떳치 못하게 있고 싶으니, 혼자이고 싶어한다. '혼자 쉬고 싶어서'인 적은 별로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또 잠을 안자고, 무엇하나...

 

내 악보집을 만들 생각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부르고 싶은 노래들로 채워서

그 악보집을 펼치면, 아무 곳을 펼쳐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말이다. 노래를 찾기 위해서 책을 뒤적거리는 수고와 시간을 덜 수 있겠지. 처음부터 끝까지 몽땅 부르면 몇시간 쯤은 금방 갈테고. 주위 사람들의 원성이 들리지만, 훗, 그런다고 내가 안할까.

2010/05/29 06:00 2010/05/29 06:00

지나간다20100527


가내수공업

내가 하는 선거운동은, 참 고전적(-_-)이다. 깃발도 손으로 덕지덕지 만들고, 그걸 묶는 끈도 플랑천을 찢어 썼다. 내가 봐도 다른 선거 홍보물에 비해 월등히 지저분해 보인다. 그간 해온 방식이 이렇고, 이런 건 좀 바꿔도 될법한데, 이것도 관성인지, 뭐 나름 괜찮잖아, 라며 그냥 하고 있다. ㅋ

요즘 자보는 다 뽑아서 만들지만, 그리고 난 손자보라면 질색이어서 써본 일도 별로 없지만, 구식/신식으로 일직선 상에서 늘어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저마다 나름의 냄새가 있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곤 한다.

2010/05/28 06:00 2010/05/2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