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8

 

어떤 건물에 있는데, 지하에는 오락실이 있다.

앞 장면은 잘 안 떠오르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걷는다.

내가 나온 건물은 꽤 높은 빌딩이다.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걷다 보니 누군가 나를 쫓아오는 게 느껴진다.

옆을 돌아보니 어떤 떡대가 나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내가 선빵을 날려야겠군, 있는 힘껏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몇 번 더 후려친다음,

어찌 그 사람 뒤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뒷 머리에 눈...이 아니라 눈의 윤곽(?)이 달려있다.

음. 이런, 이거 사람이 아닌 게로구나, 도망을 가서 처음 나왔던 그 건물에 다시 들어간다.

오락실에만 불이 켜져있고, 친구로 느껴지는 몇 사람이 있고, 건물 전체는 불이 꺼져있다.

난 불꺼진 다른 층으로 도망가려 한다.

다른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린다.

일단 올라가서 어디 숨고 나면 쉽게 쫓아오진 못할 것 같다.

 

...

 

내가 사람을 때리다니........ -_-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2011/05/18 21:14 2011/05/18 21:14

지나간다흰소리

잉여력(Surplus Power)은 마력, 와트와 같은 일의 단위다. 간단하게 서술하면 잉여인간 한마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표현한다. sP=J-j J는 사회적평균일, j는 잉여인간할당일이다. 

 

그리고 잉여일률이 있는데 sH=(TSH-j)/t로 나타낼 수 있다. T는 사회적평균노동시간, SH는 사회적평균일률, t는 잉여인간 좀비시간이다. 사회적평균노동시간과 사회적평균일률은 이 식에서 상수로 취급한다. 하지만 이 상수는 역사적이어서, 그 시대의 생산력및 생산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한 사람의 잉여정도를 나타내는 잉여도(S)는 t에 비례하고 j에 반비례한다. 잉여도가 높을 수록 잉여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잉여력과 잉여일률은 비례관계가 아니다. 잉여도의 상승에 따른 잉여력의 상승은 잉여일률의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S↑↑↑=t↑↑/j↓

sP↑=J-j↓

sH↓=(TSH-j↓)↑/t↑↑

 

이것은 청의 최근 일상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청의 잉여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잉여력도 같이 늘어났지만, 잉여일률은 낮아져 말그대로 잉여좀비생활을 하고 있다. 이 식은 왜 잉여인간들이 잉여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낮은 일률을 보여주는지를 설명한다. 낮은 일률의 잉여인간은 더욱더 잉여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잉여일률은 재차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SH는 생산력을 반영하는 만큼 잉여력의 절대치는 생산양식과 밀접한데, 자본주의의 생산력 증대가 잉여인간의 탄생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이 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말 그대로 흰소리.

아.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세수하기도 귀찮아.

2011/05/17 20:47 2011/05/17 20:47

2011/05/17

 

내가 다닌 고등학교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배경이었다.

하지만 꿈 속과 현실의 학교는 판이하게 달랐다.

난 어떤 빈 교실에 있었고,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다른 교실은 모두 수업이 진행 중.

하지만 난 당당히 돌아다니지 못하고, 그 무렵 땡땡이를 치듯 살금살금 주변을 염탐하며 눈치를 본다.

잡히면 혼날 것 같아서, 어딘가 도망가 숨어있을 곳을 찾는다.

건물의 전면에 운동장이 있다. 그 쪽으로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해서 가보니 선생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시 교실로 돌아오니, 빈 교실에 선생 몇이 창문을 고치고 있다.

당황해서 마주치지 않으려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학교 뒤편으로 가니, 정원 같은 곳을 지나 집 한채가 숨어있다. 그 집에 가는 길 양 옆에는 나뭇잎들이 무성하다. 철조망에 넝쿨이 걸려있듯, 그런 느낌. 지나가는 길이 왠지 포근한 느낌이다. 집 안에 들어섰고, ... 그 다음 기억이 흐릿하다. 거기에 사람이 있던 것 같다. 집은 1층이었고 마당이 있다. 

2011/05/17 17:28 2011/05/17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