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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몇 주 전부터 사회진보연대에 출근하면서 배운 것은 이론적인 측면 만이 아니라 운동이라는 삶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일게다.

 

그리고 스스로 정신을 놓고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공공노조에 들어가고 싶다.

 

일단 사무실이 가깝다는 지극히 생리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나서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조직화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이후 운동에도 큰 재산일 것이다.

 

어쨌든 사회운동으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할 일이다.

 

 

학교를 갈 일이 확실히 줄어든 건 사실이다.

 

얼굴도 못 본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자리를 잡지 않는 이상 후배들을 만나는 것은 적잖이 민망한 일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당위적 다짐은 적어도 그리움과 후회, 부끄러움 그리고 슬픔 같은 걸 넘어서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쓰러지지 않고 당당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다시 걸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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