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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신부..그녀에게 자유를

 

아침 잠이 없는 덕분에 이천원 짜리 조조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특권이당!!

몇일 전에는 사랑해 말숙씨!를, 오늘은 유령신부를 봤다. 내일은 이터널 선샤인을 보려고..

빅피쉬와 챨리의 초콜릿공장 때문에 내가 사랑했던 악동 팀버튼에게 완전히 실망하고 시무룩해 있었는데, 그나마 유령신부가 위로를 해줬다. 물론 낙관적인 되어버린 팀버튼의 모습을 지울 순 없지만..

그래도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후 유령이 된 에밀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자신과 결혼 할 수 있는 남자를 놓아줌으로써 오히려 제도로부터 자유로워져 나비로 흩어진 그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달빛에 춤추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도..

대책없이 억압받고 순종할 수 밖에 없는 불쌍한 빅토리아보다 훨씬..

여하튼 그 지하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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