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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10/31
    개성여고에서 쉬다
    젤소미나
  2. 2005/10/31
    덜컹덜컹
    젤소미나
  3. 2004/08/29
    NO WAR
    젤소미나

개성여고에서 쉬다

 

이동 노동만화전을 전시해놓고..북적대는 사람을 피해 명동성당으로 올라갔다. 이주노동자노숙투쟁하고 있는 텐트에서 쇼학씨를 만나서 눈인사만 하고, 개성여고에 들어갔는데, 초입에서 기념컷..

그런데..왜 연인이 주제인양 찍혔을까..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포즈로 살포시 남자의 어깨의 기댄 저 연약한척 하는 여인네는??

 

 

어디를 그렇게 바삐 걸어가시는지..수녀님을 포착하다..

 

 

수녀님이 지나간 길을 거꾸러 거슬러 갔더니..
나무덤불 사이에..마리아상이 살포시 숨어 있었다.
원래 사진을 포토샵 작업을 잘 안하는데, 너무 밋밋해서..
살짝 바꿨다..후후

 

 

콘서트를 준비하는지 검은 드레스까지 입은 여고생들이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잠시 케논변주곡의 맑은 기타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관객을 전부 학교에서 쫒아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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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


(photo by 젤소미나)

 
 
덜컹덜컹


이경림


 

협궤열차가 다니던, 그 앞에 잡곡 파는 아낙들 즐비하던

지금은 문 닫은 송도역 앞에서 나 지금 취해 섰네

어둠은 비처럼 추적거리고 그 속에 선 역사는 왜

저리 암울하냐 등뒤에는 무슨 울음 같은 철길 두 줄기

간이역사여 세상 모든 정거는 느닷없어라

 

협궤열차를 타면 지나치던 곳 소래 남동 군자 오이도.............

어는 곳 하나 가슴에 바다 하나씩 안고 있지 않은 곳 없으리

때로 차표도 없이 그곳까지 내달은 마음 한 줄기

거기 바닷가 바위 끝에 아직도 앉았으리

몸이여 취기여 허기여 느닷없음이여

나 지금 간이역사같이 암울에 몸 담그네

그래도 마음은 협궤열차처럼 덜컹덜컹

또 저 혼자 아득하네

 

 


♪ 이겨림 시낭송 - 덜컹덜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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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R


2003년 2월15일은 반전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날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온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갔어요.

덕분에 한창 배우고 있는 사진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찍은 사진 중에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들어서 올려 봅니다.
'Stop the war' 보다 'No war'가 훨씬 강렬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멈추는 것보다 없애야 하는 것이 옳으니까요.

그날 집회에서 존레논의 'Imagin'이 흘러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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