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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베이스를 치고 싶었던 이유중의 하나...
어릴 적 (?) 비틀즈 <컴투게더>를 듣고 전주 부분에 울리는 베이스 소리에 뻑이 간거다...
언젠가 베이스를 꼭 배워서 이곡을 연주하리라 생각했던 바로 그 곡.
허 사부는 첫날 내가 이야기를 해서 알고 계셨던 터라
한 달 반 쯤 되었을 때 노래와 베이스 악보를 내게 주었다.
그리곤 시범 연주를 ... 헉!! 바로 내가 원하던 그 소리.
나머지 파트의 악보도 다 찾아주시는 성의를 보이시고....ㅋㅋㅋ
심심할 때 조금씩 연습을 하다보니 안되는 부분이 몇개 있더라는 거지
노래를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악보를 보고 몇차례 연습을 했다.
물론 선생님이 내준 과제를 하면서 틈틈이
매일 조금씩이라도 연습하고자 했던 나의 결심은 오만가지 일과
잡다한 술자리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어떤 때는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정도 연습을 하고 가기도 했다.
허 사부는 바로 알아차리고, 이번 주는 바쁘셨구만... 한다.
나머지 멤버들도 요즘 연습을 좀 게을리 하고 있어
지난 번 모여 술을 먹다가 일단 빨리 합주를 하자고 했다.
그래야 긴장이 좀 생긴다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합주가 긴장감을 줄 수 있을까나...
그러던 차에 허 사부가 미디로 나머지 부분을 찍고 베이스만 비운채로
나보고 쳐보라 하신다.
흠흠... 다른 기본기 연습은 게을리 했어도 이곡 만큼은 ...
하지만 잔뜩 긴장이 된다.
연주를 끝내자 사부가 격려를 마구 해주신다.
"누나, 합주해도 되겠어!!!"
아~~ 감격, 감동, 열광~~~~
물론 아직 무대에 설 실력은 절대 아니지만
어. 쨌. 든. 난 드뎌 컴투게더를 쳤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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