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늘 새롭고 다르지 않았나? 2...
- 젊은바다
- 2020
-
- 눈물은 삶만큼
- 젊은바다
- 2017
-
- 활동가
- 젊은바다
- 2017
-
- 내 일
- 젊은바다
- 2017
-
- 협치요?
- 젊은바다
- 2017
상설연대체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
힘을 모으자는 것이리라.
민중의 힘은 그 무엇도 아니다.
민중의 힘은 그 '수(數)'에 있다.
그 '수'가 '힘'이 되어 모이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조직된 '수'가, 필요할 때 힘이 되어 모이는 것은 어쩌면 아주 쉬운 일이다.
조직하지 못하는 우리 나태와 안일을
그저 모여보자는 것으로 '힘'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비정규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벼랑에 몰린 농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지역의 가난한 주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진학과 취업기계가 되어버린 학생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자식을 안타까이 여기는 학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교사를 더 많이 조직하고
공무원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 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실업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정의를 갈구하는 중산층을 더 많이 조직하고
공의의 신을 믿는 신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할 수 있다면 군인과 경찰도 조직하고
또 할 수 있다면 정치인도 조직하고
조직하고 조직하자.
그저 모이자고만 하지말고
흩어져 더 많이 조직하자.
조직된 '수'가 '힘'이 되어 모이는 일은 언제든 가능하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