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2010/02/20 21:07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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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안불어서 그런가 봄 같은 날이었다.
봄은 참 좋다..
내일은 9도까지 올라간다는데..
간만에 따뜻하고 나른한 오후가 될 수 있겠어.
봄아 얼렁 와라.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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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투쟁투쟁투쟁..
큰 소리들을 쳐대고 있다.
누구 말대로, 온갖 대표와 위원장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목숨을 건다.
대중들 앞이라고, 책임도 지지 못할 공허한 구호와 주장을 남발한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제시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제발 '발언'은 그만들하고 실천을 해줘. 발언 지겨워 죽겠어.
신물이 난다.
사람은 다른데 어쩜 그리 다 똑같은 발언들일까? 같은 웅변학원을 다니나?ㅎ
정리되고 정갈한 집회보다는 짐승들의 집합소가 좋아.
6월 투쟁을 조직한다고?
사기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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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철회와 노동시장 유연화 반대의 두 가지 기조.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두 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정체성을 감안하면 역시나 당연한 것이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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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늦잠을 좀 자고싶다..
눈이 안떠지고 쭉 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