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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아프면

가끔씩 심장이 있으리라고 예상되는 곳이 찌릿하고 아플때가 있다.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나는 무슨 병이나 있는 건 아닌지 괜한 걱정을 하곤 했다.

다행히 고등학교때 만난 친구가 이런 하잘대기 없는 고민을 덜어줬다.

 

97년 어느 여름 고등학교 교실 

 

나: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아~

친구: 왜?

나: 아니야

친구: 뭔데

나: 심장이 안좋은 거 같애

친구:  왜?

나: 아니 그게 가끔 이렇게 막 뭔가 막 안에서 꼬집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심장쪽이 아프거든

친구: 나도 그래

나: 아....

친구: 내 형도 그런다 그러더라야

나: 아

친구: 원래 그런거 아닌가?

나: 아

친구: ㅋㅋㅋ

나: ㅋㅋㅋ

 

모두가 함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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