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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말하기는 대화가 아니다

 

'일방적인 말하기는 대화가 아니다'라는 일다 기사를 읽다보니 마음이 더 답답해졌다.

이 기사는 가족 혹은 어른에 대한 것이었지만.

난 내 말하기 방식이 점점 더 마음에 안든다.

내가 요즘 관계와 공존과 소통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래서 비폭력대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말하기 방식이 얼마나 문제인가를 직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혹. 내 글도 그런가?

기린언어란 나에게 꿈만 같다.

난 그야말로 육식세계의 강자같이 '군림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고치려하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듣는 방법도 익숙지 않다.

어느 순간 보면 꼭 이야기에서 '이기려고' 하는 인간처럼 덤벼든다.

오랫동안 가져온 습관을 어떻게 한번에 고치겠냐고

핑계를 대는 순간 정말 내 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졌다.

흑.

 

 



 

 

.....

이미 대화를 시도한다기보다 ‘말하는 사람만 대화라고 생각하는 일방적인 듣기’를 강요하는 것이며, 때문에 폭력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

일방적인 말하기 방식은 소통의 가능성을 막고, 관계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정한 인간관계가 대화의 당연한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간관계든 간에 상대방과 나의 입장을 확인하며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서로 간 소통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일방적인 말하기’는 대화가 아니다
http://www.ildaro.com/Scripts/news/index.php?menu=ART&sub=View&idx=2007020800003&art_menu=12&art_sub=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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