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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과 증평군이 새로운 틀의 사회복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0년까지 4개년 중기계획 수립 추진 
 
괴산군과 증평군이 새로운 틀의 사회복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는 등 지역 사회복지 체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충청북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고 중간보고회를 열어 지역 기초생활보장, 보육, 아동,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여성 및 가족복지, 지역사회 자원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표갑수 청주대교수(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는 24일 오후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지역사회 복지계획은 주민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공통된 욕구와 문제를 파악하고 복지관련 서비스 공급실태와 관련자원을 활용해 해결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지공급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지역사회복지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종합적 사회복지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인간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사회복지계획이 필요하며 계획 수립 시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공공 및 민간의 협력유지와 주민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역사회복지비전 제시와 복지서비스 총량의 확대, 민·관 파트너 쉽 형성, 종합행정 계획 수립, 복지의식 및 참여제고를 통한 복지지역사회 건설, 자원조달과 적정배분, 공급주체의 다양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토론자들은 사회복지서비스 기반의 문제점으로 전반적으로 취약한 복지시설, 사회복지 전문인력 확보 및 배치 미흡, 낮은 복지예산, 사회복지 프로그램 미흡, 노동력 공급의 질적·양적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괴산군은 기초생활보장체제 지원, 긴급복지사업, 사회복지관 건립, 자활급여 대상자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확충, 기초생활보장기금 조성, 빈곤층 교육, 홍보활동 강화, 자활프로그램 다양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이 제기됐다.

한편 증평군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10년까지 4개년 중기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재 1천200건의 조사를 마치고 자료를 분석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초 최종 안 보고와 공고 실시 후 6월 말부터 완성된 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들의 변화하고 다양해진 복지 욕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복지현안과 문제점을 짚어 추후 발전방향과 개선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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