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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부진인력관리 프로그램 퇴출시킬때까지 투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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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부진인력관리 프로그램 퇴출시킬때까지 투쟁할 것

 

12일 복직하는 KT해고자 한미희 동지 인터뷰

 

지난 5월 9일 故박종태 열사 투쟁의 현장에서 한미희 동지를 만났다. 하루 종일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투쟁을 하고 지친 몸이지만 흔쾌히 간단하지만 인터뷰에 임해줬다.

 

 

의외의 복직명령이다. 현재 기분은 어떤가?

당연히 이겨서 복직될 줄 알았다. '복직 아니면 죽음이다' 라는 각오로 투쟁을 해왔다. 이땅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에 당연히 복직되었다.

옳다고 해서 시작했으니 왕따 퇴출프로그램이 뿌리 뽑힐때 까지 투쟁할 것이다.

 

다음주 화요일 (7월 12일) 출근이다. 부담은?

당연히 부담이 된다. 또다시 조직적 왕따가 진행될 것이고, 직원들 역시 나를 전에 보다 더 쳐다보지도 못할 것이다. 사실 그런 직원들의 시선이 많이 부담된다. 또한 나에게 직접 고통을 주었던 그 이전의 상사들과 같이 근무를 해야 한 다는 것도 상당히 부담은 된다. 그렇지만 승리해서 들어가는 만큼 그런 시선들, 부담들 훌 훌 털고 당당히 일할 것이다.

 

복직 이후 어떤 각오로 일하겠나?

어렵게 투쟁해서 쟁취한 복직이니만큼 소신껏 열심히 일하겠다. 그리고 이 KT에서 끝까지 투쟁하며 당당히 일해서 내 진가를 보여줄 것이다.

 

오랜시간동안 투쟁했는데 주변의 동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후배 동지들의 헌신적인 연대 덕분이다. 투쟁을 하면서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동지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게 되었다. 동지들의 연대가 헛되지 않게 KT에서 열심히 일하고 , 동지들과 같이 연대하고, 그리고 꼭 '부진인력관리 프로그램'을 이 KT에서 완전히 퇴출 시킬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

 

반년여의 투쟁. 그 기나긴 고난의 투쟁을 끝내고 한미희 동지는 다시 KT로 돌아간다.

그러나 KT자본이 '쿡'하는 순간 문화가, 세상이 바뀐다는 광고처럼 노동자를 '이윤추구를 위한 부품'이 아닌 '경영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의식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까?

한미희 동지의 복직이 KT자본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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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11:44 2009/05/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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