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에 울려퍼진 철도노동자들의 함성
민주노총 충북본부 철도노조, 총파업 View Comments
제천역에 울려퍼진 철도노동자들의 함성
09임단협 승리의 한길로!
- 김성영 민주노총 제천단양지구협의회 사무국장
철도공사의 탄압에 맞서는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이 제천에서도 이어졌다. 제천 지역의 철도노조 조합원 600여명은 11월 5일 오후 1:30 제천역 광장에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파업은 21일부터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이후 가지는 첫 파업이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76.58%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되었었다.
이날 파업 출정식은 단양버스 노동조합, 화물연대, 제천시 상용직 노동조합의 연대와 함께 진행되었다. 철도노조 김주만 영주지방본부 본부장 , 서재열 철도노조 부위원장,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본부 본부장의 투쟁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 참가자들은 철도공사에 대한 분노를 높였다. 제천역연합지부 지부장이자 민주노총 제천 단양 지구협의회 의장 배호상 지부장은 “철도의 주인은 철도노동자이다”, “우리의 생존권을 남에게 넘길 수 없다”며 투쟁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철도노조는 제천지역에 제천역연합지부, 기관차승무지부, 차량지부, 화물차량2지부, 전기지부 이상 6개의 지부 2000여명의 조합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도공사는 이날 파업을 이유로 지도부를 즉각 고소할 의향을 밝혔다. 6일 수도권 지역의 철도노조 조합원들도 지역의 결의를 이어받아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 철도노조 주요 요구사항
▶ 단체협약과 임금개악 중단
- 일방적 구조조정을 허용하는 단체협약 개악 반대
- 전 직원 연봉제,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 근무형태 변경, 인력감축과 근로조건 개악 반대
▶ 부족인원과 신규사업 인원 확충
- 과로사와 업무사상 사고 원인인 부족인원 충원
- 신규사업 인원 충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 강제퇴직(희망퇴직) 반대
▶ 정부 노사관계 부당개입 중단과 노동기본권 보장
- 철도공사 교섭해태 중단과 성실교섭 촉구
- 노동관계법상 노조활동 보장
- 고소고발 남발, 노조활동관련 징계 철회
▶ 합의사항 이행
- KTX 2단계구간 개통, 광역철도 등 신규사업 2,165명 정원확보 약속이행
- 일방적 정비업무 축소 철회
- 시민불편 가중하는 역사업무 축소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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