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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쟁취! 건설노조 보은지회 총파업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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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자, 8시간 노동 보장하라

 

건설노조 보은지회 총파업 결의대회

 

 

- 송민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총무차장

 

16일 오후 2시 보은 신라개발 앞에서 건설노조 보은집회 총파엽 결의대회가 열렸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보은지회는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3일째 파업 중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보은지역의 건설사들이 8시간 노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면서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김응준 건설노조 보은지회장은 "보은은 작은 도시라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투쟁에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이번 투쟁을 계기로 반드시 8시간 노동을 쟁취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용대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장은 "8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사이에 한국노총이 10시간 노동, 저단가로 들어왔다"며 "잘못된 원칙 바로잡고자 보은지회가 일어섰다"고 밝혔다. "건설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 '사장'이라는 명목으로 착취당해왔다"며 "탄압과 억압을 뚫고 노조를 만들었는데 정권은 이마저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제 건설노조 수련회에서 많은 동지들이 죽더라도 특수고용직을 반드시 없애고 죽어야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했다.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오전에 장대같이 비가 왔는데,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집회를 강행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역시 건설기계 동지들이라고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8시간 노동은 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이라며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법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은 민들레 희망연대의 사무국장이기도 한 김원만 농협노조 충북본부장은 "보은에 있는 시민사회단체인 민들레 희망연대 외에도 농협노조, 전교조 조합원들이 300여명이 있다"며 "이 투쟁 지켜보고, 지지하고 있으니 힘내라"고 전했다.

 

 

집회가 마무리 된 후,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건설노동자들의 요구를 알렸다.

4월 28일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총파업 이후 진천지부는 8시간 노동 협약을 쟁취했고, 충남, 강원의 여러 지역에서도 8시간 노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용대 지부장은 3시에 사측과의 교섭에 들어가 8시간 노동, 해고노동자 원직복직을 주요하게 요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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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17:34 2010/07/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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