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과 연대로 전진하는 충북노동자
민주노총 충북본부 간부수련회, 민주노총, 정태인 View Comments
단결과 연대로 전진하는 충북노동자
하반기 충북본부 간부수련회 열어...
17일 08년 민주노총 충북본부 하반기 간부 수련회가 콜텍투쟁으로 상경한 금속노조를 제외한 80여명의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천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촛불투쟁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상반기를 평가하고 하반기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열렸다.
산별 내부만의 연대가 아닌 지역 중심의 연대투쟁을 결의하자!
입소식에서 이정훈 본부장은 “현시점에서 평가보다는 하반기 이 자리에 모인 간부동지들의단결과 연대의 결의가 중요하다. 동지들이 금융위기 속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공공부문 민영화를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를 쟁취해야 한다”며 간부들의 선도투쟁을 주문하였고, 이어 “민주노총 하면 노동자들에겐 신과같은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줄어들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그 기풍을 되살리자. 산별 내부만의 연대가 아닌, 지역과 중심이 되어 함께 가자”고 지역연대투쟁의 복원을 주문하였다.
이명박 정부 서민경제 파탄낼 것
이어 정태인 성공회대 외래교수의 ‘미국발 금융위기와 MB정부 Vs 노동자 서민경제“라는 주제의 교육을 진행했다. 정교수는 강의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의 발생 배경과 경과, 그리고 그 결과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전세계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을 경고 했다. 또한 현 정부 경제팀의 유아적 대응이 한국경제를 파국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현정부의 망해가는 신자유주의 정책(금융자유화, 공기업 민영화 등)이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고착화 시켜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노동자들의 분발로 이를 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87년으로 돌아가 현재의 위기 극복해야...
저녁식사 후 중앙에서 참석한 김은주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간부들에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아오고, 이는 곧 98년 처럼 노동운동에 모든 책임의 전가로 귀결될 것이다. 자본은 이 위기를 비정규직 확대, 실질임금 삭감으로 탈출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며 간부들의 쇄신을 요구했다. 또한 “내년 직선제, 복수노조 허용,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3대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87년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 어려움 간부들이 똘똘 뭉쳐 극복하자”며 호소했다.
지역연대 복원. 우리 모두의 숙원
이어 충북지역 연대운동에 대한 진단과 문제점 등에 대한 발제와 조별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자들은 ‘충북지역 노동운동의 청주청원 중심성, 하이닉스 사내하청 투쟁이후 신규노조의 정체, 청주공단 조직화 위축, 활동가 간 인간적 연대의 붕괴, 산별중심성 강화에 따른 지역연대 소실’ 등을 지적하며 연대투쟁의 복원을 주문했다.
이어진 조별토론은 일정상 1시간이 주어졌으나 치열한 토론 속에 알찬 결과물을 내왔다. 조별토론에서는 ‘지역연대의 중요성’과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관심과 연대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고, 이어 본부에 ‘시군단위 연대를 위한 지역모임 추진’, ‘부서별 모임 시도’ 등을 요구하였고, ‘지역연대 투쟁이후 사후책임 방기’, ‘민주연합노조에 대한 처리 미숙’ 등 본부 강화를 위한 쓴소리들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 참가자들은 현 경제공황 상황에서 간부들의 보다 강고한 단결과 연대의 절실함을 체감하면서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투쟁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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