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청주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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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청주 방문해...
진보신당의 두 상임대표가 청주를 방문했다. 두 대표 모두 서로 다른 강연회로 내려와, 온김에 지역 당원들과의 간담회까지 진행하는 일석이조의 행보를 보여줬다.
미국발 금융위기 한국을 경제공황으로 내몰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민간서비스노조 동원F&B지부의 초청으로 조합원 강연회를 진행하였다. 진보신당의 대표주자인 만큼 대표를 맞이하는 지부 조합원들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미국발 금융위기등으로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지부동지들의 단결된 힘과 밝은 모습이 너무나 좋다”며 조합원을 격려하고, “국민은행은 80%가 외국자본이다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은행이 아니다. 한국의 주요은행들이 이미 우리은행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내려앉은 구들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려하지 않고 군불만 때는 격인 정책을 정부가 내놓기 때문이다.”라며 현 미국발 금융위기가 곧 한국의 경제공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경고했다.
종부세 완화 없는 자 빼앗아 가진자 퍼주기
이어 “종부세는 기초수급권자에 대한 급여등 복지예산으로 쓰여진 것인데 종부세 폐지는 없는 자에게 돌아갈 것을 빼앗아서 가진자에게 퍼주는 정책”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강부자 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IMF위기가 발생되었을 때 기업의 문어발식경영의 책임을 노동자들이 책임지는 대응을 했다. 공적자금으로 기업을 살리고 노동자들에게는 해고와 비정규직노동으로 책임지게 했다. 이것이 재현되고 있다”며 현 이명박정권의 노골적인 노동자 죽이기를 비난하며 “노동자들의 정치무관심을 부추기는 기득권세력에 대항할 노동자정치에 군불을 때달라. 노동의 정치를 위해 진보정당에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합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남편은 뭐하는지? 수입이 없을텐데 어찌 사는지? 아이가 몇 명인지?” 등 여성조합원답게 사소한 질문과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신당으로 분열되면서 당황스럽다. 힘을 합쳐야 하지않은가?”하는 기대와 우려를 보여주었다.
국립대법인화문제, 비정규직노동자 바로 학생들의 문제
한편 노회찬 공동대표는 충북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의 초청으로 강연을 가졌다.
노대표는 특히 "이명박정부가 신자유주의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의 가치 대부분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국립대법인화문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싸움 등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훌륭한 사회복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땀 위에 만들어진 가치!"임을 강조하며 "희망을 갖고 작은 실천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주최했던 김창빈 사회과학대학생회장은 "강연에 대한 집중도와 공감대가 높았던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강연을 마친 두 공동대표는 강연을 마치고 충북대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진보신당 당원모임에 함께 참석, 당원들과 지역동향과 지역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민주노동당의 분당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혼란과 패배주의에 빠져 있다. 이런 혼란과 패배주의를 극복하는 길은 두 당이 보다 선명하게 노동자 민중의 권익을 위해 철저하게 투쟁는 것 뿐이다. 현재 이명박 정권의 막가파식 공안탄압의 배후에는 두당 모두 책임을 빗겨갈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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