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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6
    검찰
    공돌
  2. 2009/05/26
    다시 이들을 생각하며
    공돌

검찰

기억나는 기사가 있어서. 

갠, 그저 국민들에게 웃음을 줬을 뿐이고. 본좌가 되길 원했고. 그걸 진지하게 질문하는 검사가 난 멍청해보일 뿐이고.

 

여튼 검찰은 공익을 위해 기소를 하는 집단들이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자기 감정을 법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여과없이 풀어내는 민주사회내의 괴뢰조직이다. 특히 상층부 2%. 그리고 그 2%가 되기 위해 안달하는 나머지 몇 %.

갑자기 이연걸님의 이 생각나네. 느낌이 일치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허본좌'라는 별명을 지닌 17대 대선 후보 허경영(58) 씨가 법정에서 공판 검사와 '본좌'의 의미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어 신문에 나선 검사는 "'본좌'라는 별명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본좌'의 뜻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허씨는 그간 자신에 대한 보도 등을 거론하며 "숭배받는 사람을 '본좌'라고 한다"고 답했지만 검사는 음란물을 인터넷에 대량 유포하다 기소된 또다른 피고인을 언급하며 "일본 포르노를 배포해 유명해진 '김본좌'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데 그를 지칭할 때도 '본좌'라는 표현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허씨는 "10명 중 9명이 '본좌'는 숭배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답한다. 상식적인 생각을 해야지..."라고 핏대를 세웠다.

검사도 이에 지지 않고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여 긴장이 고조되고 방청객들이 술렁이는 등 법정이 소란해졌다.

재판장의 중재로 분위기가 가라앉자 검사는 "'본좌'는 인터넷에서 어떤 분야의 1인자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김본좌'는 음란물 유포의 1인자이고 허씨는 특정 분야의 1인자다.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어 적시하지는 않겠지만 정치 분야의 1인자가 아니라 다른 분야의 1인자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씨는 감정이 상한 듯 "검사님 말씀을 인정한다"고 비아냥거리더니 "먼 미래를 내다보고 말씀하세요. 나하고 어디서 마주칠지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다. 원문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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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들을 생각하며

 

 

한 게 없어서 미안하고 죄송할 뿐. 오체는 아니더라도, 발이라도 땅 위에 딛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아니 손가락이라도 멀쩡하면 몇 자 끄적이자.  오체투지순례단

  

영정추모배너

 

올 한해는 누구도, 이 양반들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여전히 12시 방향의 청와대쪽으로 눈을 치켜뜨고 있다. 분향하시라 

 

 

 

이분들은 말이 필요없다. 근데 여기로 가보시라. 기륭전자분회진실홍보단

 
 
싸움시작도 안했다. 그러나 추모하는마음 냉겨라. 그래야 싸울 수 있다. 잊지 않을 수 있다. 박종태 열사 추모
잊은 것이, 잊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찾아 달라,  함께. 잊지 않도록. 한 사람만 추모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분노에 차 있으며, 언제든 싸울 정신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운동화는 이미 빨아놨고, 지난 여름 땀에 저렸던 손수건과 모자는 옷장 밖으로 나왔으며, 담배는 끊었지만 왼쪽 주머니에는 라이터 2개를 넣어뒀다. 하나는 아무나 한 놈 줄라고. 안경도 여분의 것이 하나 있으며, 회사의 휴가도 몇 일 남아 있다. 이 정도면 됐다.
하나만 챙기자. 이 땅 위를 감도는 죽음의 그림자를, 그러나 유일하게 우리가 들었던 그 작은 불로, 그 그림자를 지우고 지지고 마침내 지길려면 쓰바, 본인전용 굵은 초 하나와 재활용이 가능한 단단한 종이컵 하나는 필수겠지. 아, 근질근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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