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5. 4. 24. 걱정된다.

모든 것이 엉망이라는 생각이 솔직히 많이 드는 요즘이다.

 

대중운동은 궤멸 직전, 정세도 좋지 않고, 역량도 빠져만 간다.

 

솔직히 사회대 학생회는 초반에 너무 많이 얻어 맞았다.

 

교투 선봉에 나섰다가 성과도 없이 무진장 얻어맞고 이젠 연행까지.

 

주체들 역량이 안 빠질래야 안 빠질 수 없을게다.

 

우리 반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이번 4.19 행진 참여율은 참담했다.

 

준비도 늦었고, 홍보도 안됐고, 결의도 부족했고, 분위기도 안떴다.

 

소통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대체 무슨 소통을 했을까.

 

메이데이까진 또 어떻게 달려가야 하나-

 

주변에서 힘빠지는 소리들만 들려온다.

 

미안하다, 고맙다, 수고한다 이런 말 듣기 싫다.

 

하긴 나부터도 잘하고 있느냐 하면 또....참.

 

혹자는 학생운동이 명문대 일부 학생들의 운동이라고 비꼬지만

 

그 사람은 명문대 일부 학생들의 삶을 아는지 모르겠다.

 

그 운동의 현실은 아는지...

 

참담하지만, 지치지 않아야 할텐데.

 

내년까진 어떻게든 해야 하잖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