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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투쟁,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랜드 투쟁,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150일 노력 열매만들기 위해 23명 조합원 기독교회관 점거농성
 
김오달 기자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7층. 150여일간 복직을 위해 싸웠던 23명의 이랜드 조합원들이 지난 26일부터 점거 농성을 하는 곳이다.
 
지난 여름, 상암동 홈에버 점거농성 당시 경찰의 강제폭력침탈에 맞선 투쟁, 이랜드 본사 앞 CCTV 탑 고공농성 등 힘겹고 지난한 투쟁을 진행하며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며 외쳤던 그들이었지만 상암 홈에버 농성장 침탈 이후 이들의 이야기는 언론보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정치의 계절'이라는 대선시기에 맞물려 유력대선후보의 주가조작의혹, 이랜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거대기업인 삼성의 비리의혹에 묻혀 철저한 언론의 외면 속에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끝났다고, 심지어 모든 이랜드 사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 이들도 있었다.

▲ 지난 달 26일 대표적 기독교기업인 이랜드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에 대해 한국 기독교계가 각성을 촉구하라며 이랜드일반노동조합 23명의 조합원들이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무실 앞.     © 김오달 기자

하지만 '질긴 놈이 끝내 승리한다'는 유명한 말처럼, 이들은 사랑의 교회 장로이기도 한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노사교섭에 나서고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독교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독교회관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의 투쟁은 그야말로 '질기게' 이어지는 '현재진행형'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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