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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고 권오복 동지 3주기 추모제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사회의 끝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인간으로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불의를 보고 고쳐야 한다는 소박한 신념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우리는 이사회를 버틴다, 버티며 살아간다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소박한 양심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착취가 없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작은 보탬을 우리는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고 권오복동지는 살았습니다.

천형의 굴레같은 노동을 끝장내기위한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요구를
조직하려는 건설현장조직가의 길을 동지는 굿굿히 걸어갔습니다.
건설노동자의 자주적인 투쟁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아직도 목수가 망치를 놓고 나오고
철근이 깔꾸리를 놓고 진정하지만 소박한 요구를 가지고 투쟁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고 권오복동지!
동지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온힘을 다해 걸어왔습니다.
체불현장에서 체불노동자의 분노를 표현하기위해
산재노동자의 애환을 나타내기 위한 가장 소박한 투쟁에서 끝까지 투쟁하려 하였습니다.
해고자의 설움과 분노를 투쟁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제현장에서는 스스로 노동자가 조직되려 합니다.
현장위원이 선출되어 활동하며 현장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직종대의원이 자신 직종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동지가 그렇게 바라던 세상
건설노동자가 인간답게 대접받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인간이 해방되어 착취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건설하기위해
살아있는 우리가 동지의 뜻까지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위원장 김호중


"노동운동가 권오복 동지의 3주기 추모식."

서른둘, 아직은 젊디 젊은 나이
짧은 생애를
이땅의 민주주의와 노동자.민중의 권익을 위해 바쳐온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前시흥지부장 故권오복동지의
3주기가 되었습니다.
동지를 기억하고, 동지의 뜻을 함께 기리고자 하는
동지들과 함께 3주기 추모제를 갖고자 합니다.

1.일시 : 2006년 2월 22일(수) 오후 6시 30분
2.장소 : 경기도 안산시 노동조합 앞마당

 

■ 故권오복 동지가 살아온 길

1972년 3월 15일(음) 강원도 진부 출생
1991년 강릉고등학교 졸업
1991년 한림대 사회학과 입학
1993년 한림대학교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1999년~ 강릉에서 문예운동
2001년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현장 조직가로 활동
2002년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조직부장, 산안부장 활동
2002년 안산지역에 문예운동을 준비하고 노래패 '정면돌파'성원으로 활동함
2003년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시흥지부장
2003년 2월 22일, 지부 총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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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으로 나오는 노래는 조선남 동지가 글을 쓰고 김승일 동지가 곡을, 최미진 동지가 노래를 부른 고 권오복 동지의 추모곡[시리고 푸른 그대 삶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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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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