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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생태관찰일지19

5월29일
우리집 앞에 있는 쥐똥나무꽃이 피어있었다.청주에 있는 쥐똥나무는 이미 꽃이 피었는데 우리집에 있는 쥐똥나무는 그 보다 1주일정도 늦었다.그 이유는 도시열섬현상때문에 청주의 기온이 우리현도의 기온보다 2~3도 더 높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집탱자나무에 애벌레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새들한테 다 잡혀먹혔나보다. 작년에는 호랑나비애벌레가 수십마리나 있었는데 번데기단계까지간건 단2마리 그런데 그 2마리마저 기생벌한테 당하고 말았다ㅠㅠ

함박꽃에서 불개미붙이를 보았다. 함박꽃과 개량종인 흰겹함박꽃을 비교해보니 흰겹함박꽃은 수술이 없었다. 그럼 그 수술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건 수술이 전부 꽃잎이 되어버린것인데 인공적으로 만든것이다. 그래서 번식도 불가능하고 어제처럼 비바람이 불면 꽃이 너무 무거워서 땅에 눕게 되 버린다.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위하여 꽃의 자연성을 훼손해 버린것이다.

노랑붓꽃이 활짝 피어있다. 거기서 벌이 좌우대칭꽃안으로 들어가는것을 관찰했다. 장미꽃같은 방사대칭꽃은 여러방면으로 접근할수있는 대신 꽃가루를 묻힐수 있는 효율이 떨어진다. 좌우대칭꽃은 여러방면에서 접근할수는 없지만 꽃가루를 반드시 묻혀줄수 있어 더 진화한 형태이다.

달래꽃이 피어있었다. 꽃대가 아주 긴 것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씨앗을 멀리 날려보낼려는 것이다.

도꼬마리가 싹이 나온지 한 1주일은 넘어보였다. 여름이 다 되어 나온걸 보면 열대지방에서 온 귀화식물인 것 같다.아빠한테 물어보니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온 것 이라고 한다.

참나리에 주아가 맺혀있었다. 주아는 잎새와 줄기사이에 구슬처럼 동그랗게 맺혀있는 것이다. 주아가 떨어져서 싹을 틔우는데 암수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무성번식이다.

마디풀꽃이 마디마다 피어있었다.

오늘 옥포초등학고애들이랑 꽃무지애벌레를 보았다.
어제 봤는데 무슨 애벌레인지 몰랐다. 자세히관찰해보니까 등으로 기고 내가 건드리니까 똥을 싸고 도망간다. 파브르곤충기에 이런 내용이 나와서꽃무지 애벌레인걸 알았다.

무우꽃에서 박각시를 보았다. 꿀을 빨아먹을 때도 날갯짓을 하는게 특징이다.

찔레꽃이 거의 지고 있었다. 곤충도 지난 번에 봤을  때보다 많이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향기는 남아있었다.

은대난초꽃도 다 졌다.

개망초 꽃과 참으아리꽃이 피기 시작했다.

오리나무를 보니까 오리나무잎벌레애벌레가 부화해 있었다. 아직은 크기가 점만 했다.

엉겅퀴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둥그레봉에서 멧토끼를 2번 보았는데 2번다 같은 장소에서 보았다. 이 주변이 멧토끼의 주 서식지 인가 보다.

매화노루발풀 꽃이 조금 있으면 필거 같다. 지난번 볼때 보다 꽃봉오리가 더 커졌다. 무거워서인지 꽃봉오리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마치 벼이삭이 고개를 숙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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