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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생태관찰일지24

                                           7월3일
요즘 여름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나고 있다. 여름꽃은 봄꽃에 비해서 아주 꽃이 크고 화려하다. 요즘 우리집에 피어나는 원추리를 봐도 잘알수있다. 원추리가 그렇게 큰꽃을 피울수있는 이유는 봄에 비해서 햇빛도 많이 내려쬐고 물도 많고 습기도 땅에 습기도 많기 때문에 그렇게 큰 꽃을 피울수 있는 것이다. 원추리의 꽃을 보면 알수있겠지만 원추리의 매개곤충은 제비나비같은 큰나비다. 그 큰꽃에 꿀벌같은 작은 곤충이 날아오면 꽃가루 수정은 커녕 꿀만 축내는 꼴이된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무늬 같은게 있는데 그 하얀무늬는 곤충을 유인하는 것이다.

마꽃대가 나왔다. 그꽃대를 자세히살펴보면 동글동글한게 붙어있는데 그게 바로 꽃망울이다.

달개비꽃을 보았는데 윗꽃잎 가까이에 x자 모양의 수술이있다. 그수술은 꽃등에를 유인하기 위한 완벽한 미끼고 그 수술조금 옆에 y자형 수술이하나 더있다. 꽃등에가 x자형 꽃가루에 않아서 꽃가루를 먹을때  y자형수술과o자형 수술이 재빨리 꽃등에의 몸에 꽃가루를 묻히는게 닭의장풀의 수정방식이다. 하지만 오후까지 꽃등에가 않오면 수정을 못하고 꽃이 지는 것이다.
  
산길을 가다가 별박이세줄나비를 보았는데  특징이 다른세줄나비와는 달리 날개끝에 무늬가 없었다. 그리고 날개밑쪽에 별같이생긴무늬가 박혀있었다. 그래서 별박이세줄나비라고 부르는 것 같다.

으아리의 열매가 열매가 열려있는데 끝이 조금 뭉툭했고 구슬같지도 않고 하여튼 부풀어있는 모양이었다.

요즘 백금거미가 계속발견되고 있다. 아마 요즘이 백금거미의 활동계절인가 보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 가다보면 호랑거미가 보이는데 호랑거미는 배가아주 뭉툭한것이 긴호랑거미와의 차이점이다. 긴호랑거미와 호랑거미의 특징은 낮에도 거미줄한가운데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배짱을 부리는 이유는 숨은띠 뒤에 숨으면 새나 말벌같은 천적들에게 들킬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숨은띠가 없는 대다수의 거미는 낮에는 잎뒤에 숨어서 밤이 되기를 기다린다.


엉겅퀴열매가 열렸다. 꽃은 아주 예뻤는데 열매는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광대노린재사진을 찍었다. 감격감격^^지난번에는 아빠가 돼지무덤앞에서 광대노린재가 있다고 불렀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벌써 날라가고 없었다. 이번에도 뒷산 가새뽕나무잎새에서 광대노린재를 보았다.이번에도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까 뚝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계속찾아보다가 못찾아서 딱지꽃을 보러가는데 아빠나비채에 광대노린재가 붙어있었다. 그 덕분에 사진을 2장이나 찍었다.(내가 찍은건 전부 무광택형이다)



댕댕이덩굴꽃이 피었다. 꽃대가 세갈래로 갈라지는게 특징이다.

딱지꽃이 피었다. 색이아주 노랗고 꽃이 질때 꽃잎이 말린다는게 특징이었다.

우리집밭에 옥수수가 한창수정을 하고 있었다. 그 꽃밥중에 거미줄에 걸린것도 있었는데 걔들은 영원히대가 끊기는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꽃밥이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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