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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생태관찰일지26

                                                                            10월9일
아주오랜만에 생태관찰을 했다. 7월21날 마지막으로 생태관찰을 하고 지금까지 거의 3달을 안 한건데 앞으로는 5일간격으로 꼬박꼬박 올리겠습니다.

우리집앞에있는 탱자나무와 산딸나무가 단풍이 들었다. 산딸나무의 열매를 먹어보니까 맛이 새콤달콤했다.

해당화열매가 흐물흐물 볼품이 없어졌다. 예전에는 탱탱했는데 그렇게 흐물흐물해진 이유는 과육이 탱탱할때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건데 나중에 9~10월이 되면 씨앗을 밖으로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과육이 흐물흐물해지는 것이다.

민들레같은 여러가지 식물들이 로제트를 만들어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산속에사는 포유류들은 겨울에 먹을 식량을 비축하느라 바쁘겠지

미나리와 붉은괭이밥꽃이 피었다.

여름숲은 물이 많고 풀이 무성해서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가을숲은 물이 빠지고 풀이 무성하기지도 않고 왠지 헐거운 느낌이 든다.

가다가 집게벌레종류에서 가장큰 고마로브집게벌레를 보았는데 아빠팔에 올라가는걸 간신히 찍었다.(그사진 올릴게요~^^)


흰구절초를 보았는데 구절초는 단일식물에 속한다. 단일식물은 짧을 단 해 일 자를 써서 해가 짧아질때 피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장일식물은 길장 해일 자를 써서 해가 길어질때 피는 식물이라는뜻이다. 그리고 단일식물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데 그와 반대로 장일식물은 화려하고 기운차 보인다.(직접한번 단일식물과 장일식물을 비교해보세요^^)



가다가 기름나물을 보았는데 꽃이 져가는 중이었다.

산초나무를 보았는데 열매가 별로 열려있지 않았다. 왜 그런걸까?

산을 내려가다가 상수리나무에서 청설모를 보았는데 우리를 한참 쳐다보다가 나무위로 쪼르르 도망갔다.

쥐손이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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