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갑자기 늘은 것이냐? 불해히도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아니모토(http://animoto.com)라는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웹사이트가 편집해 준 것입니다. 며칠 전에 발견한 사이트인데, "엡튀반대 온라인행동!"도 그렇고, 이랜드,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에서의 이미지/영상 선전을 고민하면서, 유심히 보고 오늘 테스트를 해본 것입니다.
간단하게 과정을 정리하면, - 계정을 곧바로 만들고(주민번호 입력 같은 건 없습니다만, 영어로 된 것이라 좀 거시기 하지만요), - 이미지를 대략 10개 정도 올리고(이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웹사이트의 이미지액트페이지에서 고른 것이구요), - 음악은 저 사이트가 제공하는 것 중에서 한 두 개 들어보고 바로 선택한 후(업로드도 가능한데,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좋은 자세가 아닌데, 참...), - 그리고 제목이랑 설명 좀 넣고 비디오 편집해 주라 하면, 위와 같이 결과가 나오고, 이렇게 블로그 등에 퍼다나를 소스도 나오고... (30초까지는 무료로 계속 만들 수 있고, 더 길고 잘 만들어주는 건 이제 돈을 내야 된다는...)
웹2.0이다 하면서, 온라인에서 곧바로 영상 편집할 수 있는 웹서비스들이 등장한 게 대략 1년 정도 되었는데, 어느새 인공지능(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선택한 이미지와 오디오를 어떻게 혼합할 지 분석을 해서 자동으로 편집을 한다고 합니다)을 도입하는 소위 "웹3.0"의 사례들이 나오고 있네요...
현실의 투쟁과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 이런 편집 로봇의 스타일이 꼭 적절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적당한 수준에서 활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네트워크문화에 기반해, 혹은 네트워크문화를 활성화하는 차원의 협력적 미디어 제작-배급-상영의 여러 사례들, 특히 비판적이고 대안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싶은데, 그 첫번째가 구글의 사례가 되는게 살짝 꺼림직하지만, 지금 보고 생각난 김에... 사실, 그냥 링크만 저장해두고 말았다가, "엡튀반대 百人百色 인권선언"이라는 행동 기획 내용을 보고 살짝 정리해야되겠다 생각되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gmail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Gmail봉투 아이콘 이미지를 다운받아 인쇄하고, 10초 미만으로 비디오를 찍으면서 그 봉투가 화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달되도록만 하면 되고, (이제 구글이 소유한) 유투브에 그 비디오 클립을 올려주면, 구글에서 모두 모아 편집하여 완성본을 공개한다는 것...
(구글의 UCC 착취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하고,) 뻔한 얘기지만, 이 역시 참여 방법을 아주 단순화시켰다는 점과, 사진 제작보다 좀 더 복잡한 동영상으로 참여하더라도, 온라인으로 또한 그걸 손쉽게 모아내는 도구 - 유투브(온라인비디오공유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
"엡튀반대 百人百色 인권선언"이라는 행동 기획 내용을 보고 떠오른 사례로서... (이 "...인권선언"에 대해서는 아직 제안 단계라 아직 논의 중인 듯 하여, 나중에 기획이 어느 정도 확정이 되면 다시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 몇 개월 전에, (지금도 계속 투쟁하고 있을 듯 한데) 대만의 락생원이라는 나병환자 시설을 강제철거하는 정부에 맞서는 대만 학생운동에서 벌인 국제연대 지지 요청 작업...
구글이 8월 13일까지 G메일을 소재로 한 동영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지난 24일부터인가 시작된 거라고 합니다. 뒤늦게 몇 가지 정리해 알려 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 - Gmail: A Behind the Scenes Video
http://mail.google.com/mvideo
메일 아이콘 그림이 담긴 PDF 파일(일명 M-velope)을 출력해 이를 가지고 10초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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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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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데! 나도 해봐야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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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30초가 되게 짧네... -_- 감질난다. 30달러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