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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1/24
    슬픔과 분노에 관한... - 이소라 3집
    투덜 투덜
  2. 2006/11/24
    기분좋은 유년의 기억
    투덜 투덜
  3. 2006/11/23
    1년전 사진 - 수지와 함께
    투덜 투덜
  4. 2006/11/21
    시동
    투덜 투덜
  5. 2006/11/15
    스스로에게 칭찬 반, 질책 반
    투덜 투덜
  6. 2006/11/13
    불안
    투덜 투덜
  7. 2006/11/08
    켁~~~
    투덜 투덜

슬픔과 분노에 관한... - 이소라 3집

1998년에 발매한 이소라의 3집

흥행한

'믿음'이 있는 앨범

 

그러나 흥행한 곡 '믿음'이라는 단어와 배반적인 분위기와 가사의 앨범

말 그대로 슬픔과 분노에 관한 앨범

 

재즈보컬그룹 '낯선사람들'에 있었던 이라고 믿기지 않는 곡들

감성에 충실한 락앨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믿음'을 부르다

울음을 터트린 그녀

 

그만큼 그녀에게 아픔을 표현하고 다스린 앨범이었을 것이고

그것이 충분히 느껴지는 앨범

 

슬픔과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락'이라는 '장르'를 택한 그녀의 앨범

 

얼치기 락커들의 앨범보다는

'락'의 기운이 충만한 앨범

 

3집앨범활동 이후

이런저런 요청에도 그녀가 다시는 이 앨범의 곡들을 부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 앨범을 만들 때

이 앨범으로 활동할 때

그녀는 얼마나 아프며 스스로를 치유했을까

 

지금의 이소라는 나에게 그냥그런 가수이지만

그녀의 아픔을 깊이 뱉어낸 이 앨범은

지금 다시 들으면 생소하지만

그만큼 아름답다

 

 

 

 

 

 

 

그녀의 3집에 있는 노래

 

 

나의 일

 

만나러 가기 재미있었나?
불안하게도

사랑에 독이 좀 있었나?
예상한대로
나의 괴로움 너의 그리움
나의 버거움 너의 외로움
이제는 내가 전과 달라
널 더 느낄 수 없어
지루함만 갖고 있는 날
정말 미안 너 날 나줘
정말 미안 너 날 나줘

 

너랑은 하기 좋았었나?
참 이상하게도
전엔 할말이 많았었나?
고단하게도
나의 괴로움 너의 그리움
나의 버거움 너의 외로움
이제는 내가 전과 달라
난 더 맞출 수 없어
미안함만 갖고 있는 나
정말 미안 너 날 나줘
정말 미안 너 날 나놔


 

뭘 위하는 일인지 서로를 모른체
늘 같은 전화 난 침울해
이건 피곤한 미래

 

점점 더 많이 바래
놓아 주기를 나는 원해
점점 너 왜 이래?
제발 잊어 주기를 원해
먼저 내가 얘기해
일이 되면 다 피곤해
먼저 니가 좀 피해
널 보기도 참 미안해

점점 더 많이 바래
놓아 주기를 나는 원해
점점 너 왜 이래?
제발 잊어 주기를 원해
먼저 내가 얘기해
일이 되면 다 피곤해
먼저 니가 좀 피해
널 보기도 참 미안해

 

 

 

Praise

 

구원을 말하는 성자의 목소리
이제는 그들을 버릴 때다
길들여지는건 관계의 굴레
나는 굴할 수 없다
허기진 나의 미래

 

자애로운 웃음
그 뒤에 가려진 속임과 훼방에
난 지금 약하나
내가 나를 만든다

죽음을 건 이 삶에서 날 지켜갈수 있도록

누구의 말도 개의치 않아
난 혼자다 내가 나를 벌한다
편한 도움도 필요치 않아
난 변한다 세상에 나를 바친다

 

반신반의에 후회는 없다
아직은 불안하나
내 믿음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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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유년의 기억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수능 몇일전 아파서 조퇴한 것외에는

만년개근을 해서 개근상이 세장이나 있는

나에게

기분좋은 기억은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느끼는 늦은 아침의 햇살과

그 햇살을 느끼며 잠이 들깬 상태에서 보는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

 

일요 아침드라마와 시시껄렁한 프로그램을 보던 그 여유

누나들과 함께 먹던 식사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없지만

집에서 놀면서 보냈던 그 나른했던 시간들

 

시간이 흘러감에

다시는 누릴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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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사진 - 수지와 함께


 

 

 

1년하고도 한달 전 사진

사진 정리하다 간만에 본 사진

 

수지랑 같이 살 때는 저러고 잘 지냈는데

저러고 있다가 안 졸리거나 심심하거나 사람이 들어오면

내 가슴을 무자비하게 밟으면서 뛰쳐나갔는데

 

아고야

보고시프다


 

 

그리고 예쁜 수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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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핑계일랑 버리고

심장에 천천히 시동을 거는거야

 

하나

하나

 

그 심장소리가

다리와 몸을 움직이게 할꺼야

 

심장소리가

약해질 때는

다리와 몸을 움직여서

심장이

다시 뛰게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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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칭찬 반, 질책 반

진보넷에 들어오니 팝업창이 뜬다.

진보네에게 선물하란다.

뭔지 궁금해서

클릭!!!

 

후원회원 및 정회원 가입신청서가 나왔다.

이거 낚인거야??

 

근디, 진보넷 후원회원 가입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말그대로 '귀차니즘'으로

고 생각이 1년 까까이  머리속에 좁쌀만치름 구석에 박혀있기만 했다.

 

고민의 찰라도 없이

바로 주악 써내려가서

후원회원 가입

 

그래서 스스로에게

 

후원회원 가입해서

칭찬 반

이제서야 가입해서

질책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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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요즘들어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면

불안하다

 

주변을 보며

나를 보며

 

이 불안함은

나인지 그대들인지

 

이 불안함은

변화인지

변신인지

변절인지

도퇴인지

 

이 불안함은

변하는 것인지

변해지는 것인지

 

그래도

고속도로 쾌속질주의 인생이 아님에

감사함과 위안을 느낀다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은

젊다는 증거이기에

 

불안함을 불안함 자체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불안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에

 

 

 

 

 

 

 

 

 

 

 

 

 

 

 

 

먼 저편
- 미래의 착취자가 될지도 모를 동지들에게 -

체게바라

지금까지
나는 나의 동지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지.
결코 적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오늘 다시 이 총대를 적시며 흐르는 눈물은
어쩌면 내가 동지들을 위해 흘리는 마지막
눈물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멀고 험한 길을 함께 걸어왔고
또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것을 맹세했었다.
하지만
그 맹세가 하나 둘씩 무너져갈 때마다
나는 치밀어 오르는 배신감보다는
차라리 가슴 저미는 슬픔을 느꼈다.
누군들 힘겹고 고단하지 않았겠는가
누군들 별빛 같은 그리움이 없었겠는가
그것을

우리 어찌 세월 탓으로만 돌릴 수 있겠는가
비록 그대들이 떠나 어느 자리에 있든
이 하나만은 꼭 약속해다오
그대들이 한때 신처럼 경배했던 민중들에게
한줌도 안 되는 독재와 제국주의의의 착취자들처럼
거꾸로 칼끝을 겨누는 일만은 없게 해다오
그대들 스스로를 비참하게는 하지 말아다오
나는 어떠한 고통도 참고 견딜 수 있지만
그 슬픔만큼은 참을 수가 없구나

동지들이 떠나버린 이 빈산은 너무 넓구나
밤하늘의 별들은 여전히 저렇게 반짝이고
나무들도 여전히 저렇게 제 자리에 있는데
동지들이 떠나버린 이 산은 너무 적막하구나

먼 저편에서 별빛이 나를 부른다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박노해

 

나면서부터인가
노동자가 된 후부터인가
내 영혼은 불안하다.

새벽잠을 깨면 또다시 시작될 하루의 노동.
거대한 기계의 매정한 회전
주임놈의 차가운 낯짝이 어둠처럼 덮쳐오고
아마도 내가 자살한다면 새벽일 거야.

잔업 끝난 늦은 귀가길
산다는 것,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잔업 끝난 늦은 귀가길
산다는 것,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 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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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억지로 위에 음식을 투척을 하니

속에서 지랄한다

 

 

 

 

 

'규정속도를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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