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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2/29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2/29
    글1
  2. 2007/12/29
    조향미-상림의봄
  3. 2007/12/29
    サ-ビス-tokyo jihen (1)

글1

휴대폰을 깜빡 잊고 나온날은 왠지 불안하다

인터넷없이 며칠을 생활하기는 참 힘들다

나는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작업이 되지 않는다

전기가 나가는 것도 문제다

이들을 그저 생활필수품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왠지 미안하다

그만큼 내가 사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욕망충족을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그것은 감각 몸 생명 혹은 사고 인식 기능 나아가 토지 재물 권력 종교가

될수도 있고 군국주의 제국주의 자본주의 등 역사적으로 인간 삶의 양태를 결정지어온

다양한 문화형식; 프로그램의 논리가 될수도 있다

 



i feel anxious every time i forget to bring my cell phone out

it is so hard to live without the internet for a couple of days.

now i cannot work without a computer

it's problem when the electricity shuts down

to write these things down as essential everyday items is a sorry fete,

fod is shows just how much of my life these artcles have taken in charge...

in order to fulfill their ambitions, human, continually try to stretch their abilities

they do this through their senses, bodies, lives, or accidents, recognition, skills, land, fortune,

power, or even religion, militarism, communism, capitalism which have all contributed to the

variety of cultures that exist today; yet it can also be the creation of a logical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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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미-상림의봄

조향미

상림의 봄

 

함양 상림을 지날 때는 언제나 겨울
잿빛 가지들만 보고 지나쳤다
그 오랜 숲은 지치고 우울해 보였다
길가 벚나무들 방글방글 꽃피울 때도
숲은 멀뚱하니 바라만 보았다
또 봄이야 우린 이제 지겨워
늙은 나무들은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보름 만에 다시 상림을 지났다
아니, 지나지 못하고 거기 우뚝 섰다
아, 천년 묵은 그 숲이 첫날처럼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시커먼 고목 어디에 그렇게 연한 피를 숨겼는지
병아리 부리 같은 새잎들이 뾰족뾰족 각질을 뚫고 나왔다
작은 물방울 같은 것이 톡톡 터지는 소리도 들렸다
온 숲에서 달콤한, 솜털 뽀얀 아가 냄새가 났다
봄바람은 요람인듯 가지를 흔들고
새잎 아가들은 연한 입술로 옹알이를 한다
참, 그만 모든 것 내던지고 싶은 이 만신창이 별에서
숲은 무슨 배짱인지 또 거뜬히 봄을 시작한다
환장할 일이다



난 그저 교사가 되고 싶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힘차게 내 감정을 억누르기 시작했다.

두려운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없을것 같았다.

도자기를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사람은 도자기가 맘에 안들면 부시거나 태우거나, 혹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 그 도자기의 존재를 허물수 있다. 그렇지만 도자기와 사람은 다르니까. 아마 그게 두려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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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ビス-tokyo ji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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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ji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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