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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12
    비온 뒤 산(3)
    라울-1
  2. 2007/08/01
    가고 싶다!!(1)
    라울-1
  3. 2007/07/20
    무엇도 안되었던 하루...
    라울-1
  4. 2007/07/04
    희망과 절망(2)
    라울-1
  5. 2007/06/22
    바뀌었음
    라울-1
  6. 2007/06/21
    현장을 여행하듯...
    라울-1
  7. 2007/06/20
    액세스의 즐거움(1)
    라울-1
  8. 2007/06/16
    흐뭇(3)
    라울-1
  9. 2007/06/14
    용기없는 사람들은?(2)
    라울-1
  10. 2007/05/30
    까칠이의 귀환!!(3)
    라울-1

비온 뒤 산




질척거림





흘러넘치지만 어디서 경험한 듯 편안한





더운 바람과 구름이 시원하게





접촉, 그리고 충만한...



비온 뒤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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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7 shades of black - Smashing Pumpkins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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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안되었던 하루...

누나같은 분들이 끌려나왔다.

멀뚱이 보고 있자니...  맘 한구석에 돌덩이가 성을 쌓는구나.

사람들의 절규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는 잔인한 사회를 오늘 또 확인한다.

 

아.. 이 잔인한 더위 앞에 잔인한 하루는 잔인하게도 흐른다.

 

땀과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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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절망

코스콤 노동자들이 밝은 얼굴로 짐을 쌓다.

욹먹거리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와.. 니 얼굴 진상이다~~'(뭔 소리레?)

보통은 투쟁을 시작하는 순간, 거리로 나 앉기 마련인 그 투쟁에서...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으며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그들이 오늘 오후 2시... 희망을 줬다.

 

나이를 이렇게 처 먹었는데...

능력과 열정, 깊은 사려를 가진 3명의 후배들을 하루종일 고생시키며 촬영을 시켰는데...

아.. 지금까지 문제 없던 그 기계가 말썽을 부려서,

그리고 그 상황을 체크하지 못하면서,

하루 촬영을 완전히 날려 먹었다.

 

절망은 나에게 왔다. 오늘 오후 5시즈음...

 

 

희망은 친구에게 얻는것이고 절망은 내 무뎌진 피부세포 사이 사이에 잠복해 있다.

빨리 잊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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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음

혹시 전화하셨다가 낭패보신 분들... 바뀌었습니다.

공일공칠칠삼팔일육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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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여행하듯...

대장정을 벌여봤자 그것은 관광지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놓는 미개한 짓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금강산 절벽에 영도자 운운하며 깊은 상처를 내놓는 윗동네 관료들이 하는 짓거리와 같다는 말. 현장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사람들의 에너지가 끓어 넘치는 곳이 아닌가. 때로는 일상의 부정적인 면들이 발현되어져서 불끈하게 하지만 어찌되었든 사람들이 현장, 현장 운운하는 것은 바로 그 곳의 힘이 절박한 이 놈의 사회를 가장 긍정적으로 변화시킬것이라는 순수한 믿음때문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런 곳에 자신이 십수년동안 해왔던 짓대로!! 스쳐지나가면서 정당연설하듯 목소리만 높인다고 그것이 현장대장정이 되겠는가? 그럴바에야 고민해결 순회 프로젝트라는 샤방한 이름으로 다니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 이제 갓 30대를 막 넘은 젊은 청년들이 자신들이 소외되어졌던 이유에 대해 자각하는 곳에 연대의 실천보다 한마디의 연설로 얇은 믿음만을 얻어가려는 작자들의 행태가 분노스럽다.

현장의 의미를 거꾸로 에둘러 이해해 가고 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투혼 - 노브레인(Viva No Brain)
요즘같이 촬영을 많이할때는 펑크가 제격이다. 좀 된듯 하지만 중늙은이에겐 그래도 조금 부담이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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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의 즐거움

액세스는 즐겁다. 그러니까 만드는 행위의 연유와 그로인한 다종다기한 고통따위는 뒤로하더라도 기획부터 최종방영까지 기획하고 만들고 확장시키고 가능케하여 종국에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매우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돈으로 엮인것도 아니며 권력의 관계가 작동된 것도 아닌 매단계 발전의 과정을 거쳐서 액세스가 된다는 것이라면 더욱 더!! 긴 시간 깊은 고민을 통해 영화제라는 공간에서 공개하는 것과는 또 다른, 내가 움직여야 하는 이유가 발견되어지는 상큼한 시간이다.

하지만 지금 액세스는 난처하다. 난처하다라는 매우 연한 단어를 선택하는 거 자체도 매우 난처함을 반영한 것일게다.  쨋든 이번 주말 즐거운 액세스를 앞두고 지금의 시간과 공기를 기록해 놓자. 어차피 모순과 갈등은 나의삶, 등짝에 붙어 있는 껌딱지 같은거 아니겠는가?케~ 하하!!!

 

 

열린채널 '학교야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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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

아무 생각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해지는 것이 있다. '무한도전'이 그렇고, 그리고 레이예스의 플레이를 보면 그렇다. 메이저 5년차이지만 이제 겨우 25살인 그는 도미니카 가난한 농부(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파토리)의 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메츠 구단의 찍혀 어려서부터 미국생활을 했다. 사람 키우기로 인색한 메츠에서 리드오프이자 유격수로 사실상 낙점을 받고 키워진 그야말로 재능 하나는 타고난 선수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근데 그의 매력은 사실 재능보다는 플레이의 적극성에 있다. 공에 대한 동물적인 집착과 집중력, 그리고 언제나 멈추지 않는 파이팅이 그의 재능보다 더욱 더 매력적인 스포츠맨으로 그를 인식시키게 하는 것이다. 오늘은 제국으로 귀환한 로켓맨의 홈 첫 등장전에 보기좋게 그를 침몰시켰다. 2-0승리에 2타점!! 이 어찌 신나지 아니한가? 백인, 미국, 제국의 홈구장 그것도 뉴욕 한가운데... 조금 과장하자면 다시 911이 벌어진거 같았다.(그리고  델가도와  세레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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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없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필요한, 그리고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저항의 전선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는 일정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용기를 내는 것이 필요하지만 용기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만큼 그에게 절실하지 않다라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정확히는 부분에 따라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가 틀려진다는 이야기이다.

뭔가.. 그런 소외감을 느낀다. 용기를 내어 본 사람들한테... 용기를 통해 견고한 일상의 벽에 작은 틈이라도 내면서, 동시에 그 개인한테는 삶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느끼게 해주는 결과를 가져온 사람들에 대한 소외감말이다. 어떻게 보면 그 시대가 그런 사람들에게 부여한 임무에 충실한 결과이겠지만 그렇다면 그런 용기있었던 사람들이 그 수많은 용기없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역할이란... 용기를 내세요... 또는 재밌으니까 해봐? 라는 말 정도 밖에 안 한다는 불쾌함 같은 거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역사로 쌓여갈수록 그 경험을 미리 가졌던 사람들이 이 저항을 확대하기 위한  실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인 용기를 실천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개인적인 용기밖에 주문할 수 없다면 이 얼마나 내용없고 무책임한 짓인가.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투쟁의 기획으로 해결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 많은 용기없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강요하는 것도 어찌보면 악순환의 고리를 깊게 만드는 주범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

지혜의 '얼굴들'을 보면 삶이 투쟁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을 하신분은 특별이 용기있어 보이는 분이 아니었다. 지옥같은 일상과 개같은 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분이 한 말이었기에 그 말은 힘을 얻었고 그 작품의 진정성은 확보되었다.


Gentle Giant_Clazziquai(Love Child Of The Century)
주류에 편입된다고 꼭 안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 건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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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이의 귀환!!

원래 야구를 아주 구체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는 BK 때문이었다. 2001년 월드시리즈 양키제국과의 전쟁때 홈런 두방으로 원흉으로 몰릴뻔 하던 바로 그때부터였다. 지금은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가버린 송인득 아저씨(올봄 이봉달 선수의 화려한 복귀식도 멋지게 그려줬던 그분)의 아~ 이럴수가요... 라는 멘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를 더욱 확실하게 각인하며, 굉장히 협동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스포츠인 야구를 좋아하게됐던건 극성스러운 빨간양말 팬들을 향해 빨간양말 유니폼을 입고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던 그의 기개와 한국에 돌아와 싸가지 없는 사진기자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경찰서 앞에선 '한국 언론 각성하시요!!'라고 일갈했던 2003년... 바로 지독히도 세상살기 힘들고 싫었던 바로 그때부터였다. 물론 페드로나 이치로, 카브레라, 레이에스, 델가도등의 선수들도 많은 감동을 주긴 했지만, BK처럼 (인간이면서)노동자다이며 선수다운 선수를 보지 못했다. 그런 BK, 까칠이가 오늘 귀환했다. 새벽경기를 꼭 보리라 작정을 하고 일어나 그림같은 리글리필드도 구경하며 그의 '닌테도커브'를 맘껏 구경했다. '닌텐도커브'란 닌텐도사의 파워풀 프로야구라는 게임 속에나 나올법한 각이 큰 변화구를 말하는데 오늘 바로 BK의 공이 그러했다. 오른쪽 타자 바깥쪽 무릎 높이에 빠른 직구를 쏘고 그 다음에 똑같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쏜다면 제 아무리 돌부처라도 들고 있던 배트를 휘두룰 수 밖에 없다. 그런 게임에서 본 듯한 공의 궤적을 오늘 티비에서도 본 것이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은 BK를 통해 승을 따내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맘이 편안해지고 별 이유없는 자신감이 마구 생기는 그런 하루였다. BK 그를 상징하는 단어는 '고집'이다. 콜로라도 산골 시절 구단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그를 보면 언젠가 한 자락하는 기록을 남기지 않더라도 뒷끝 많은 미국문화(그 덕에 그는 쓸데없이 긴 마이너 시절을 보냈다)에서 자존을 지키며 스스로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선수로 그를 기억해도 괜찮으리라. 또한 BK는 '꿈과 변화'라는 목적에 충실한 가장 선수다운 선수이다. 아리조나 시절 마무리로서 맹위를 떨쳤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선발을 고집했고 무려 5년이 되가는 시점인데도 그 고집을 꺽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아주 조금씩 전진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퀵모션의 불안때문에 주자 통제를 잘 못해 위기를 자초하는, 선발로서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씩 고쳐갔고 왼손 타자와의 높은 피안타율에는 백도어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구질을 계발해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완벽한 영웅상이 아니라 가다가 넘어지면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다른 길을 찾으며 원래의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긴 시간동안 지켜보기에 딱 맞는!! 바로 그런 선수다운 선수이다. 오늘 하루 치루어내기에 급급했지만 그의 공 궤적을 머리 속에 그리며 즐거워했다. 비록 또 세상과 불화하며 때론 지쳐서 홈런도 펑펑 얻어 맞겠지만 무표정하게 다시 공을 들고 장난칠 그에게 다시 올 하루를 기대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힘내라! 까칠이...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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