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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11
    그립다.. RATM(4)
    라울-1
  2. 2004/11/07
    왜 너만...(3)
    라울-1
  3. 2004/11/06
    인디다큐 리뷰 01(3)
    라울-1
  4. 2004/10/27
    가을과 겨울을 환영하며..(2)
    라울-1
  5. 2004/10/19
    사소하면서도 근본적인..(6)
    라울-1
  6. 2004/10/12
    선을 긋다(2)
    라울-1
  7. 2004/10/05
    나를 자극하는 것들.. 01
    라울-1
  8. 2004/10/05
    나에게 요구되어 지는 것은??
    라울-1
  9. 2004/09/28
    시작이다
    라울-1
  10. 2004/09/26
    허허스러운 망상
    라울-1

그립다.. RATM

 

R.A.T.M이 해체한 후 나온 앨범..

Live At The Grand Olympic Auditorium...

요즘 한창 제 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잭이 R.A.T.M 을 떠난 후,

오히려 그들의, 그 시절의 음악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톰 모렐로의 기타 사운드에는 잭의 목소리가 참 어울렸었는데..

 

잭이 디제이새도우와 같이 내놓은 싱글도 톰의 기타가 없으니 맥이 빠진거 같고..

 

저들의 음악과 나의 귀가 같이 늙고..

 

저들의 분노와 성찰이 나의 삶에 지혜가 되었으면 했는데..

 

돌아와 잭.. 톰과 화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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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만...

빨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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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만 그렇게 빨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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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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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도 너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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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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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 리뷰 01

얼마전에 끝난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본 영화는 총 12편. 그중 2편 정도는 자느라 뭘 봤는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많은 영화를 본 것도 실로 오랜만이었다.(그리고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 술을 많이 먹은것도 실로 오랜만..)

 

까먹기 전에 기억나는데로 리뷰를 남겨야쥐..

 

'Play It Again'

 

이번에 본 작품중 최고.. 부산의 한 극단이 연극을 올리기까지의 과정과 공연후 기념사진 찍기까지를 담은 작품인데.. 작가의 (끈질긴)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한 관찰력과 이를 유머스런 시선으로 그릴줄 아는 능력에 감탄하면서 봤었다. 그리고.. 사실은 고매한 예술가들 따위도 시기와 질투, 한심등에.. 중요하게는 현실에 대강 굴복하며 살아가는 한 인간들임을 알게 해주었다.

 

소재의 선택과 뚝심, 그리고 망원으로 잡아낸 속 좁은 현실들이 잘 녹아들어 감.. 흠..

 

'시작하는'

 

유망한 젊은 감독의 작품. 반전노동자연대 활동가들의 일정 정도의 시간을 쫓아가며 그들의 한계와 고민을 차분히 그리고 있다. 애초부터 노동운동 영상활동가들이 어떤 식으로든 담아내야 할, 현실 정치투쟁에 대한 고민을 젋은 감독이 애쓰면서 만들었는데.. 그래서 이 작품의 한계는 그동안 노동운동 영상작업을 했던 사람들의 한계를 그대로 노정한다. 무언가 어떤 사안에 대해 판단하고 정리하려는 습성같은 것.. 그래야만 다음 단계를 딛고 과정을 밟아갈 수 있을 거 같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 이는 현실투쟁에선 (매우)필요한 과정일지 모르겠지만 다큐멘터리스트에게는 필수적으로 해야할 것은 아니다. 자기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평가하고 정리하려는 무모한 시도들과 그 어줍잖은 결과들이 이 작품에서도 스치듯 보인다는 이야기..

 

워낙 기대를 많이 하는 작가이기에.. 실망도 많았지만... 역시 유망한 감독의 역량은 이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애초부터 설정된 컨셉은 혼란스러웠으나 촬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과 이를 형식적인 완성도로 이어낼 수 있는 추진력과 능력.. 그리고 그들의 고민과 자신의 고민의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함..

 

앞으로 쭈욱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작가이다.(노동영화제때는 왜 안트는지.. 궁금..)

 

'국보철 프로젝트'

 

짧은 시간안에 저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한계가 동시에 보였다. 특히나 국보철이라는 아무나(대통령도 이야기하는) 할 수 있게 되버린 통 큰 이야기에 우리쪽 상상력의 지수를 볼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였는데.. 참 보면서 많이 느꼈던 건.. 우리 보수 우익 할아버지들이 없었다면 이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 물론 현실이 그러하니 그분들이 아니 나오실수는 없을 거 같지만.. 좀.. 너무 많이 나오니 짜증이 났다... 그렇게 힘 없는 늙은 양반들을 조롱하고 싶었을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카메라를 쥔 권력이 그동안 우리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다 등장하는 새로운 부류들에 대한 일종의 소재주의적 착취이다.

 

이중 그나만 좋았던 작품은 미디어 참세상꺼. 우리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맞게 보다 중요한 문제제기를 던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목도 기억에 안 남을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형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뭐.. 짧은 시간동안 간결하게 처리된 문제의식이나.. 소재 자체의 한계도 큰 것이라 전혀 소화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작가의 드러남이 주는 현실(임)의 강조가(성찰의 시작) 어느 순간에는 작위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만 그랬나?? 좀 시간이 더 있어서 약간만 정리하면 좋을텐데...

 

 

 

아.. 음.. ㅈㄹㄷ......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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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을 환영하며..

 

난.. 가을과 겨울이 오는 것을,

지구에 떨어지는 햇살의 노출차가 심해지면 느끼게 된다.

봄과 여름의 햇살은 유영길 촬영감독의 영화처럼

그림자 없이 약간 날라간 듯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면

가을과 겨울의 햇살은 밝음과 어둠의 경계를 선명하게 나누며

봄과 여름을 미련하듯 긴 여운처럼 남아 있다.

 

지난 여름 이후, 오랜만에 올라간 안산은 이렇게 변해 있었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을 환영하듯 붉게 물들어 버린 단풍을 보면,

 

세상은 언제나 새롭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나무도 해마다 단풍은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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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면서도 근본적인..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려 할때,

어김없이 내 뒤통수를 잡아 끄는..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의 문제..

담달에는 얼마가 있어야 하나.. 어디에 얼만큼의 돈이 필요한데..

어디서 어떻게 조달을 해야할까.

쪽팔리게도.. 아직 난 이 사소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모두들 잘만 이겨내고 사는거 같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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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긋다

나도 한 굴종, 한 타협하지만..

지금.. 굴종과 타협을 유연이라고 이야기하며,

(지독히도 평화스러운)비루한 일상을 축복으로 여기라 한다.

난.. 동의할 수 없음으로, 지금 선을 긋고자 한다.

에잇~ 찌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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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극하는 것들.. 01

요즘, 나의 반쯤 고장난 아이리버 엠피씨디에 대부분은,

조한이라는 친구가 만든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다.

서태지, 정태춘, 펄잼.. 뭔가 만들고 싶게 나를 자극하는 음악가들이 있었는데..

요즘엔 이 재능덩어리의 음악이 그렇다는 이야기..

근데.. 이 친구 뮤직비디오 만드는 솜씨는 별로인듯.. ㅋㅎ

Linkin Park_Kyur4 The 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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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요구되어 지는 것은??

요즘 들어와 고민...

우리 안의 대표가 우리들을 지치게 만들고..

안주하게 만드는.. 주범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료체계란, 그렇게 충돌을 봉합하는

훌륭한 시스템임을 깨달았다.

 

나에게 요구되어 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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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다

지금, 분노가 결단으로..

그리고 결단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살 떨리는 순간이 왔다.

그 순간을 이겨낸, 수많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경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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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스러운 망상

 

오늘.. 아버지가 계시는 용미리에 다녀왔습니다.

추석 전인지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차가 없어(면허도 없어) 손녀딸을 데리고 가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소주 한잔이라도 따라 놓고 절이라도 하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혼자 출발했습니다.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렇게 아버지를 보러가는 시간은

언제나 무언가 불안정한 결단을 내려야 할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혀)어울리지 않게 아버지가 보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아버지는 저기에서 날 응원하고 있지 않은게 분명합니다.

 

내려오는 길.. 셔틀버스 정류장에 있던 남매입니다.

여자아이는 다리가 다친 (분명 장난치다 그랬을거 같은)동생을

툭툭치고 도망가면서 무척 재밌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평소에 동생의 괴롭힘에 엄청 시달렸을텐데..

재밌는 것을 넘어 통쾌한 모습이더군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인지라 까르르 맘대로 소리를 지르지는 못하고.. 시원은 하고..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잠깐 저 아이들을 보면서..

향긋한 소주 향기에 취해, 가온이 동생도 있으면 좋겠다는..

허허스러운 망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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