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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시간 당 게시판을 둘러봐도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 그냥 글 하나 퍼온다. 댓글도 같이 퍼왔다. 민노당 시절, 민노당의 그 보수성이 지겨웠다. 자기 필요한 부분에서 자기 마음이 편한 부분까지만 자기 멋대로 진보적인 게 싫었다. 아마 나도 '나 편한 만큼만 진보적'일 게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되돌아 보는 것이랑, 딱 고 수준에서만 자기 합리화 시키는 것이랑은 다를 것이라 믿는다. 난 안그럴라고 노력하거덩 ㅜㅜ
다수의 당원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전 hiv 감염자 입니다.
언론에서는 aids와 hiv를 혼용해서 쓰지만
aids는 hiv 바이러스로 인해서 후속 ...??? 질병???
기회 질병이라 그러나 ㅋㅋㅋ ;; ㅡㅡ;;;
면역력 저하로 인해서 생긱는 각종 질병들이 발생했을때 aids 발병이라고 합니다.
전 아직 발병 전이고 관리 중이라 그냥 보균자죠 ^^
이런 기사 보니까 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쩌면 완치될 날이 올 수 도 있을것 같고
얼마전에 보기는 했는데 그때는 미확정 이라고 하더니 이제 확정이 났나 보네요
극히 적은 케이스 이겠지만 말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5월 참관 하면서 그정도 스트레스 받은거 알면 아마 주치의 샘한테 욜나 혼날것 같습니다.
(지난 08년 단식후 다신 그런거 하면 오지 말라는 경고 받은 -0-;)
요즘 투약을 하네 마네 하는 상황이거든요
스트레스가 가장 안좋다고 하는데 ㅋㅋ 안좋다는데 따라 다녔으니
이건 그냥 개인 적인 이야기 이고
제가 민주노동당이 아닌 진보신당에 들어온 이유는 한가지 때문입니다.
2004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후 성소수자로서 매우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도 이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구나..
당직 선거때는 뭐 별의별.. 일 다있었고
그 이전 국회의원 선거때 아마 민노당에 계신분들은 다들 아실듯
민노당 당사 앞에서 다들 즐거운 축하와 함께 술자리 가지고 ㅋ
뭐 그 뒤에 대놓고.. 성추행 적 발언 듣고
그냥 넘기기는 했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서
패권주의 소위 말하는 종북주의 사람들이 좋게 보일리는 없겠죠
그네들이 행태가 변하지도 않고 그대로인 상황에서 전 통합은 인정할수는 없겠죠 ^^
진보신당은 그들과는 달라서 왔습니다.
진정 소수자를 위하고 함께 하려고 하는 그네들의 모습이 진정성을 느껴서 말이죠.
그러기에 이 당이 없어진다면 전 새 진보정당에서 다시금 상처를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감염인 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정 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습니다.
투약 잘하고 그러면 평균적으로 수명 다 누릴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까 아마도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간 이유도 감염 이후에 대학을 다녀보고 싶었던 것을 실현한 것이기도 하고요.
저희는 기초생활 수급자 입니다.
한번도 기초생활 수급자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을 포기해야만 했고요.
당원 동지들께는 그때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라고 햇지만
저라고 왜 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가고 싶어도 갈수 없고 공장에 바로 취업하고 그런 현실이 저엿지만
그래도 저 그러면서도 공부하고 싶었던것 공부하고 지금은 뭐 ^^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sh공사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제가 대학교 들어간 이후
저희 동네 아이들 몇명 수학, 영어 무료로 봐주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아픔이 있기에 그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것을 주고 싶어서 말이죠.
아마 저희와 같은 상황 분들도 있고 더 힘든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희망
말 그대로 이것 하나만 믿고 의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게 무너지면 너무 힘들것 같네요.
그 희망중에 어느덧 진보신당이라는 당도 제 마음 한구석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떤 뜻인지 표현 안해도 당원 동지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쓰다보니... 무슨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
ㅎㅎㅎ 몇마디 더할게요
원레 말이 많은 성격이라
양천에 저희 둘.. 당원 ㅎㅎㅎ 커플이죠.
이런 저런 눈치 많이 보고 살지만
당당하게 그리고 문제 안 일으키려고 꼬투리 안 잡히려고 삽니다.
그만큼 소수자 로서 커밍아웃 하고 산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죠.
우리 많이 힘들어 질거 같습니다.
부결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부결된 이후 많이 힘들겁니다.
우리 편한적 없었죠.
선배님들 과거에는 더 힘들었을 겁니다.
선배님들 과거에 힘들더라도
지금 한국에서 성소수자이자 거기에서 더 소수자인 hiv 감염자 로서 사는 저보다 더 힘드실까요?
이런말 하면 건방지지만 말입니다.
저희도 선배님들 못지 않게 짧은 기간 이지만 매우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삽니다.
우리의 희망 진보신당
계속 함께 갔음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사람들이 살수 있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에게 진짜로 희망 줄수 있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그 정당이 진보신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신당의 강령, 정책 진짜로 마음에 듭니다.
우리 이당 포기하지 말고 10-20년 그때 이후 까지 제가 살아 있을지 모릅니다.
현실은 냉혹하니까요.
허나.. 전 같이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당대회 이후 가실 분들 가시더라도 남으시는 분들
독하게 먹고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할 사람 없으면 무보수로 일하겠습니다.
대신 밥만 주십시오. ^^
진보신당 화이팅 !!!!!
서민들의 친구, 희망, 꿈이 되는 진보신당 사랑합니다.
혹시 이런 글이 불편하신다면 죄송합니다.
사람은 그 상황에 따라서 경험한것을 토대로 결론이 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제가 쓰고도 어려운 말이군요 ;;; ㅡㅡ;;)
참고로 에이즈 환자나 hiv 보균자나 함께 밥을 먹거나 그래도 감염 되지 않습니다.
^^;;;
염려가 되서 말이죠 ㅋ
물론 당내에 일부 분들은 편견이 있으실줄 압니다만 ^^
그래도 진보신당은 민노당처럼 대놓고 너흰 존재할수 없는 존재야
라고는 하지 않으니 진보신당이 더 좋은 겁니다. ^^
이글 삭제 해야 되나 마나 심각한 고민중입니다. ^^;
울 서방님 퇴근 하시면 보고 삭제 할지 말지 결정해야 겠네요 ㅋ
어려운건 서방한테 떠넣기는 센스 ^-^
솔직히 저희 같은 사람들이 먼저 다가가기는 힘들죠;;;
저 자신도 심히 소심함 ^^
먼저 아는체 해주심 더 쉽게 다가갈수 있겠죠 ^^
나름 우리 당도 이런 노력 필요 하다고 봅니다. ㅋ
일면식도 없지만 배성용동지에 용기있는 글을 읽으니,,,
마음이 쨘해집니다..
우리 같이 좋은 세상 만들어 나가요!!!
이 글 당협에 퍼가도 되죠??
배성용동지!
마음이 아프네요.
동지의 용기와 진심어린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함께 '희망'을 꿈꾸고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불편합니다!
" 요즘 투약을 하네 마네 하는 상황이거든요
스트레스가 가장 안좋다고 하는데 ㅋㅋ 안좋다는데 따라 다녔으니 "
건강을 지키는 것도 당원의 의무.
아프지 마세요. 갈길도 멀고 할일도 많은데.
항상 힘차고 밝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영양보충할
고기와 냉면은 내가 책임진다 ㅎㅎㅎ
배성용 조카뻘 동지 !!1
사는게 힘들죠
그러나 우리들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힘내고 살아봅시다 ...
힘내시고....
저도 이 기사를 얼마전 읽고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짝반짝 희망을 보았으니까요.^^
배성용 동지, 맛있는 밥 먹읍시다! 언제든지 제가 커플 당원동지들께 쏠께요!^^
역시나 경계에 이르면 본질이 나타난다는 말이 맞기는 한가 보네요.
당대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야합을 한 것에도 "다양성이네" 혹은 "국민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네"라고 하는 후안무치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에,
동지의 진솔한 글을 보니 그간에 쌓여왔던 적들에 대한 분노가 잠시나마 사그라드는 듯하여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언제 꼭 삼출이 형님네서 고기 한번 먹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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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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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댓글들이네욘.. 가끔 눈팅하면 안 좋은 글-댓글 많이 봤는데 참 훈훈하네염..부가 정보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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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사실 합당과 관련해서는 살벌한 댓글도 많은데 이 글엔 한 개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 ^^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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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하기도 힘드네요..하고픈 일하고, 즐겁게 하는 당원이되는
그런 당이면 좋으련만...
저도 따라가고픈 맘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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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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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비 내는 거 말고는 하는 게 없는 사실상 유령당원인데도 이렇게 속터지는데, 열심히 하는 분들은 정말 힘들 것 같네요.부가 정보
하루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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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민참여당의 주권당원이자 민주노동당,민주당과도이메일 뉴스레터를 주고받는 `하루히틀러'라는 당원명을
가진 전북도당의 주권당원입니다. 근자에 조승수 대표께서
과거 노무현 정권 시절 FTA문제를 걸고 넘어져 굳이 주변의 비판과 거부를 사는 이유는 참 불가해해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참여당은 열린 정당으로서, 민노당처럼 프롤레타리아 노농대중만 상대하지도,한나라당처럼
부자 재벌 기득권층만 상대하지도 않는, 위로는 재벌과 유력자에서부터 아래로는 농군과 생활정치인까지, 그 모두가
직접참여로서 정당을 이끌어가는 나날이 새로운 혁신정당
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가라앉는 종북 타이타닉을 버리고 진보대통합을 선택할 땝니다.
국민참여당에서 유시민은 그저 얼굴마담이자 바지사장일 뿐, 결코 참여정당 전체를 대표하는 존재이지는 못합니다.
국민참여당의 <참여발전연구회>임원으로서 감히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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