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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길에서 데려온 냥이들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강쥐다.
보통 '길냥이'라고들 많이 부르는데 얘네들은 '길강쥐'라고 불러야 하나?
길냥이와 반대로 이번엔 가장 나중에 데려온 녀석인 로드부터 올린다.
사연도 좀 되고, 지금 귀찮기도 해서 일단 이 녀석의 화려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두장만 먼저 올린다.
난 집안에서 개키우는 사람 존경스럽다.
이 귀찮은 녀석들을 어케 키우지?
나도 본의 아니게 강쥐와 함께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일년이 넘는 것 같은데
정말 힘들었다.
매일 이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로드의 저 표정을 보라.
이날은 좀 심하게 어질러 놓은 편이라 어이가 없어 혼내지도 않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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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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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드뎌 강아지까지...고생은 많은 것 같지만, 행복한 느낌이 전해지는데...잘 지내죠?부가 정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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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영신이 29일에 결혼했어요. 집들이겸 다들 한번 보죠. (내 맘대로? ^^)부가 정보
mu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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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씨 결혼하는데 아무도 나한테 연락을 안하다니!!!혹시 나 따당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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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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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we/어? 그렇구나. 나도 영신이 결혼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29일인지는 몰랐어요. 음..나는 반 따당하는 거 아냐? 그런데 영신이 신혼집이 낙성대래.언제 한 번 뭉칠까? 찬물도 이쪽 아니어요??부가 정보
pan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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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헐... 행복한 느낌 맞아요? ^^근데 궁금했던게 있는데. 고양이들은 저렇게 어지르지 않나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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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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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행복한 느낌? 글쎄요, 아닐걸요. 개 좋아하는 분들은 끝임없이 뒤치닥거리 하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던데, 저는 아닙니다. 떠돌이 개를 외면하지 못하고 데려온 죄일 뿐이죠.(이젠 상황도 안되고, 숫자도 너무 많아서 더이상 데려오지 않습니다.) 전 제 생활에 변화를 줄 정도인 개를 키울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부가 정보
mu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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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은 어지르지 않습니다. 다만 녀석들에 따라 많이 다른데, 울 나비는 전에 벽지를 뜯은 것 말고는 별 사고친 적이 없고요(그것도 스크래쳐 사준 다음부터는 아무 문제 없슴다.), 그전에 있던 꼬맹,콩콩은 이것저것 많이 발톱으로 뜯었죠. 10년전 가격으로 120만원짜리 오디오가 있었는데 스피커 덮게(망사처럼 된 천)를 양쪽 모두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결국 떼어 버렸죠. 그래도 개에 비하면 냥이는 거져 키우는 것 같아요. "나비 없인 못살앗!"부가 정보
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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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정말 만행 맞군요...ㅋㅋㅋ부가 정보
mu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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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만행 맞습니다. 사진 구석에 보면 음악테잎 꽂이가 있는데 아랫쪽은 비었죠. 원래는 꽉 차있던 것인데 로드가 '쉬'를 하는 바람에... CD 들으면서 테잎들을 일도 없고 해서 다 버렸습니다. 그래도 추억이 묻어있던 것들이긴 했는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