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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도각에서 영주상영을 축하하는 파티가 벌어졌답니다.
안동찜닭과 소주......할아버지들 참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8월 25일 드디어, 할아버지들에게 <소풍>을 상영했습니다.
영주시 청소년 수련관 관장님께서 자리를 빌려주셨고,
감동적인 상영회를 마쳤답니다.
낮에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밤에는 풍기 문화의 집에서
25일 두번의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봉도각 할아버지들이 무대위로 올라오셨습니다.
기념사진도 찍구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영주상영에 오신 관객분이 할아버지들과 저에게 동동주를
사주셨습니다. 술도 못드시던 관객분은 너무 기분이 좋으셨나봅니다.
덕분에 할아버지와 저는 기분도 좋고 술도 있고 마냥 신나 즐거웠습니다.
좁쌀 동동주와 해물파전으로 우리들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열)는 예심을 거쳐 선정된 30편의 출품작에 대한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 17일 발표했다.
오는 9월21~24일 열리는 이 영화제 선정작 30편 중 극영화는 김종관 감독의 ‘모놀로그#1’ 박신우 감독의 ‘자살소녀 시간차 공격’ 등 26편이다. 다큐멘터리는 홍남희 감독의 ‘소풍’이 선정됐고, 애니메이션은 박성호·강병권 감독의 ‘Kidsbook is…?’, 남미언 감독의 ‘소행성 325’ 등 3편이다.
본선 진출작 30편은 제주영화제 기간 동안 주 상영관인 ‘아카데미시네마9’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본선 진출 작품 중에서 본상인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 특별상인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이 선정된다.
와우..7월 20일..비가 왔고 저녁 8시 상영인데도 불구하고
어젯밤엔 충주에서 대략 400명의 관객들이 모였습니다.
전 백명만 와도 좋겠다 싶었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한꺼번에 웃는 소리에 무척 놀랐습니다.
저렇게 클 수 있구나 싶어서요.
시간이 넘어도 관객분들은 계속 모였고, 나중엔 자리가 없어 모두 뒤에서 서서 <소풍>을 지켜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노부부가 오늘 손 꼭잡고 영화보러 오셨던걸 생각하면 이 분들의 오늘 외출 또한
또 다른 소풍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시:2006.7.20 목요일 저녁 8:00
장소: 충주 목행동 성당
평생 농사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르신들의 주름 가득한 얼굴이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딱한 노인으로만 보이지 않는 것은,
어르신들을 카메라 저쪽의 대상으로 놓지 않고 함께 나누고 호흡하는 존재로 담백하게 대하는 감독의 눈과 균형을 잃지 않은 자세에 힘입은 바 크다.
우리들의 발걸음이 가닿지 않는 곳,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그 어딘가에서 할아버지들은 오늘도 그분들 몫만큼의 생을 살아내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이다. 영화 마지막 자막이 다 올라간 후에도 음악이 나오는 동안에는가만히 앉아있어 보자. 할아버지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은 감독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보너스를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풍>블로그: http://blog.jinbo.net/namhee/
어쩔땐 내가 지방에서 지낸다는것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아침, 집앞으로 산보를 나갔는데 잠자리가 무리를 지어 하늘위를 너무 예쁘게 날아다녔다.
비온 다음이라 그런지, 천에는 물이 알맞게 흐르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다는것이 참 우울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여유로움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전거뒤에서 행복함을 느껴본적이 언제였었지....
음...대학다닐때, 경포호수에 놀러가 자전거를 함께 타본게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그 기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혹시 무거워서 그 사람이 힘들어하면 어쩌지..하는 그 생각때문에..
이 사진 참 맘에 든다..기분이 좋아지네...
오래 오래 사랑하며 사세요..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만큼 사랑한다 해줘..
그렇게 너를 사랑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세월이 흘러...또 시간이 또 흘러..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나는 오직 너 하나뿐야
너만을 사랑하겠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갑자기 노래가 중얼중얼 ^^..참 이뿌다..)
카페 이름 : 어르신 사랑 연구 모임 (어사연)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gerontology 카페 소개 : 머지 않아 만나게 될 내 얼굴, 노년을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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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원본주소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38177 Copyright 1999 - 2006 OhmyNews all rights reserved. |
..여전하십니다. ^^
영주시 순흥면 봉도각엔 이제 거의 여름이 왔습니다. 너무 더웠어요..
홍할아버지는 마루에 앉아 화투점을 치고 계셨고, 남 할아버지는 낮부터 한잔 하셔서 눈을 감고 웃고만 계십니다.
변할아버지는 선거철에 인사오는 아줌마들보며 즐거우신지 좋아서 연신 웃고만 계십니다..
찾아간날엔 전날에 남편이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온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용돈을 받았지요..
홍할아버지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올해 92세지만 너무나 정정하셔서 기분 좋습니다.
함께 팔짱을 끼고 순흥면에 있는 자장면 집에 갔더랬습니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이것밖에 드릴 수 없어 한 없이 미안합니다..
홍할아버지 덕분에 정말 자장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았습니다..ㅎㅎ
자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다는 사실요..
앞으로 자장면엔, 늘 고추가루를 뿌려 먹을것 같습니다. 으허허~
우리는 경로식당에 밥순이들입니다..
오늘도 줄지어 기다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위해 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수백개의 설겆이를 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죠...
가흥동 사회복지회관은 맑고 밝은 곳입니다..
할머니들은 우리를 보면 항상 밝게 웃습니다..
예쁜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밥을 하고 반찬을 하며 늘 할머니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가끔 싫어하는 음식을 주면, 얄굿게 식판을 밀치며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화도 내십니다..
그럴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려 180명 정도가 오셨답니다..
오늘 저에 담당은 비름나물을 만들어 한 움큼씩 나눠드렸답니다..
봄이라 그런지, 할머니들에게 인기 좋은 반찬이었습니다..
우리 자원봉사 <천상은총의 모후>팀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요..밥을 대야에 온통 비벼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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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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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잘 봤습니다. 곰에 글을 썼는데 지워져 버렸네요 한국의 클래식이나 보리차 로 명명하고 싶습니다. 우연하게 클릭을 했는데 좋은 영화였습니다. 잊혀진 기억들을 되새김 하게 하는 영화부가 정보
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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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보리차..맘에 듭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