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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소풍> 제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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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좀 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때 영화보기를 폭식한다.

뭔가 건져볼까하고..그렇지만 어제 오늘 본 영화..

아일랜드,나니아연대기,헤리포터.불의잔,엑소시즘..그냥 단순히

재밌기만 했지만,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이란 영화는 나를 감동시킨다.

바흐만 고바디는 영화 블랙보드(칠판)의 선생님으로도 나왔었기에

더 친근감이 갔었는데..가족애를 담았다는 것에 대해 열렬히

박수를 치고 싶다. 나는 가족애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바흐만 고바디의 영화는

앞으로 만들고 싶은 다큐멘터리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같다.

 

:: 감독 바흐만 고바디

“나의 영화들은 가혹한 풍토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현재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영화를 만들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이란에서 주목받는 젊은 감독 바흐만 고바디(1969∼)는 흥미롭게도 이란영화의 두 거목,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모흐센 마흐말바프 둘 다와 긴밀히 작업한 적이 있다. 우선 그는 키아로스타미의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1999)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다. 그러나 그는 키아로스타미는 자신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나는 키아로스타미를 매우 존경하지만 그가 하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 순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겨울과 혹독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나의 모든 영화들은 가혹한 풍토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반면 고바디는 마흐말바프로부터는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마흐말바프의 딸인 사미라가 만든 <칠판>(2000)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마흐말바프와 가깝게 지낼 기회를 가졌고 마치 영화 학위를 딴 것처럼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고바디의 장편 데뷔작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은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그를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에 등극시켰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이전에 이미 여러 편의 뛰어난 단편영화들을 만들어 그 가운데 다수가 이란 밖에서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란에서 출생한 쿠르드인인 고바디는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이후에 만든 두 번째 장편영화 <고향의 노래>(2002)에서도 자신의 인종적 뿌리인 쿠르드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두 아들과 함께 악단을 결성해 사라진 아내를 찾는 쿠르드족 악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 고바디는 지난해 <다프>라는 영화를 가지고 전주영화제 디지털 3인3색 섹션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영화는 다프라는 이름의 이란 악기를 만드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따뜻한 가족애로 차가운 세상을 헤쳐가는 다섯 남매의 눈물겨운 이야기
이란과 이라크의 오랜 전쟁을 겪으며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국경 마을, 바네(Baneh).
어머니가 막내를 낳다 죽고 밀수길에 나섰던 아버지마저 지뢰를 밟고 목숨을 잃으면서 12살 난 소년 아윱(Ayoub)은 졸지에 가족들을 책임져야하는 꼬마 가장이 된다. 아윱은 학교까지 그만두고 돈벌이에 뛰어들지만, 아픈 동생 마디(Madi)의 약값을 치르고 나면 여동생 아마네(Amaneh)에게 새 공책을 사주기도 빠듯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수술을 서두르지 않으면 마디가 몇 개월 못가 죽게 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에, 아윱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밀수하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이 된다. 국경을 넘나들어야하는 밀수는 이란과 이라크 국경수비대의 눈을 피해야하는 것은 물론, 밀수꾼을 습격하여 물건을 강탈하는 무장괴한의 위협을 감수해야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 게다가 사방에는 전쟁 중 양국에서 뿌려놓은 지뢰들이 깔려있어 언제 밟을지 모르고, 짐을 나르는 말과 노새들에게 술을 먹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도 견뎌내야 한다.

아윱은 이 모든 어려움을 참아내며 묵묵히 일하지만 제대로 품삯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보다 못한 누나 로진(Rojin)은 마디를 수술시켜달라는 조건을 걸고 이라크로 팔려가다시피 시집을 간다. 로진과 신부일행은 가여운 꼬마 동생 마디를 노새의 짐광주리에 싣고 눈발을 헤치며 이라크 국경까지 도착하지만, 신랑의 어머니는 노새 한 마리로 신부값을 치른 후, 마디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돌려보낸다.

마디가 곧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물거품이 되지만 아윱은 좌절하지 않는다. 아윱은 밀수꾼들을 따라 이라크로 가서 신부값으로 받은 노새를 팔아 수술비를 마련하고, 마디를 수술시켜 데려오겠다는 계획으로 또 한번 밀수행렬에 합류한다. 마디를 노새 위에 싣고 밀수꾼들을 따라나선 길에 아윱은 매복한 무장강도들의 습격을 받는데... 살인적인 추위를 이겨내게 하기 위해 술을 너무 많이 먹인 탓에, 취해버린 노새들은 위급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하고 쓰러져버린다. 다른 밀수꾼들은 노새들과 밀수품을 버리고 도망치지만, 마디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노새를 버려두고 도망칠 수 없는 아윱! 아윱은 쓰러져 있는 노새에게 일어나라고 울부짖으며 애원하지만 술에 취한 노새는 꼼짝도 않고 무장강도들의 총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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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순애보

60대 할아버지의 순애보…12번‘뇌수술’식물인간 아내 2년만에 회생
[쿠키 사회] ○…"아내의 눈썹에 쌓인 먼지 보며 가슴 아팠던 기억은 이제 잊고 다시 눈뜬 아내에게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환갑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쓰러진 아내. 생업도 그만두고 병원에서 지극 정성으로 아내를 간호한 남편.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 쇼크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1년 반 동안 누워 있던 아내가 드디어 눈을 떴다.

이 드라마 같은 순애보의 주인공은 정연수씨(64·임실군 관촌면).

금실 좋기로 소문난 정씨와 아내 박동순씨(62)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 2004년 5월 어느날.

잦은 두통을 호소하던 아내가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선 뇌출혈 증상이 있다며 수술을 권했다.

혈관이 다시 굵어지기를 반복하다보니 크고 작은 수술을 12번이나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내 박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불행은 언제나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왔다.

"뇌출혈이 생겼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하겠냐고 물었어요. 처가 식구들은 섣불리 수술했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냐며 수술하지 말자고 했죠.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을 누운 채로 살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정씨는 아내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스 소매업도 정리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죽어버린 신경을 되살리려고 아내의 온몸을 손으로 마사지하는 것은 물론 의식을 되찾도록 매일같이 의식 잃은 아내 옆에서 옛 추억을 들려주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했다.

정씨는 주변에서 "이제 그만큼 노력했으니 포기하라. 가망이 없으니 장기 기증 서약서에 사인을 해 달라"는 등 권유를 받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튜브에만 의존해 오던 아내는 최근 눈을 뜨고 의식을 되찾아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변에선 '기적'이라며 놀라워한다고 한다. 아내가 입원해 있는 전주 예수병원 이효실 수간호사는 "지난 2년 동안 아내를 살리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한 정씨를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정씨의 정성에 하늘이 감복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씨는 "평생 고생만 한 아내가 식물인간이 되고부터는 ‘여생을 오로지 아내만을 위해 살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아내가 휠체어에라도 의지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면 한적한 시골집에서 오붓하게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새전북신문 김동철기자 sollenso@sjbnews.com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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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팔순노인의 이웃사랑

<가난한 팔순노인의 이웃사랑>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고 있는 팔순의 독거노인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아껴 모은 전재산을 쾌척,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갑천 2리 박종만(84)씨는 최근 자신의 전 재산인 1천900만원을 마을(이장 박순영)에 기탁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과 평소 가족처럼 보살펴 준 이웃을 위해 써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돈은 박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에서 지원 받고 있는 생활비를 아끼고 틈틈이 막노동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것.

박씨는 한국전쟁때 북쪽에 처와 가족을 남겨두고 내려와 지금까지 홀로 생활해 왔으며 2004년에는 위암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사회단체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살아왔다.

이에대해 마을주민들은 "할아버지의 소중한 마음을 잘살려 보람있는 일에 사용하겠다"며 "살아계시거나 돌아가신 후에도 잊지 않고 보살펴 드릴 계획" 이라고 보답했다.

kimyi@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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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과 도시노인은 무엇이 다른가?

농촌노인과 도시노인은 무엇이 다른가?
최근 우리 사회는 생활수준 향상, 의료기술 발달, 영양개선, 보건개선등에 따라 평균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농촌인구의 계속적인 이농현상으로, 농가호수나 농가인구의 감소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농촌지역의 노인인구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말하자면 농촌지역에 별도로 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의 이농으로 상대적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산업화과정의 결과로 농촌지역의 젊은이들이 직장과 교육을 위해 도시로 이주함으로써 농촌에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여 고령화현상이 심각한 것이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는 도시의 경우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60세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을 살펴보면, 도시에서는 1960년의 4.1%에서 1995년에 7.1%로 서서히 증가한데 비해서 농촌은 1960년의 6.8%에서 1995년에 18.2%급증하였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 또한 마찬가지로 급증했다. 즉, 농촌인구의 고령화 속도는 도시보다 20년이상 앞서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왜냐하면 청장년층의 농촌으로 전입은 아주 한정적이데 반해서 현재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40-50대 연령층은 점차 노인인구 대열에 합류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촌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직장 은퇴 도시민의 거주 목적의 농촌 전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속도는 도시지역보다 더욱 빠르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농촌인구의 고령화 원인은 청장년층 중심의 선택적인 이농, 평균수명의 증가, 출산율의 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농촌인구 중에서 청장년층은 대다수가 도시로 이주하는데 비해서 노인들의 이농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다. 농촌노인들의 경우, 더 이상 영농에 종사할 수 없게 되더라도 농촌에 그대로 남는 경향이 있다. 농촌주민들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의 도시 유출로 인하여 인구재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여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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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건강 돌보는 전문가 양성

농촌노인 건강 돌보는 전문가 양성
 
곽주희기자  jhee9671@ehealthnews.net
 
농촌지역 내 독거노인 등의 건강을 보살피는 전문가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농촌진흥청은 급속하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하고 전국 농촌지역의 대표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노인보살핌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마을은 올해 정부지원금 22억이 투입돼 100개소가 설립되며, 향후 2008년까지 800~1200여 개소가 육성될 계획이다.
 
진흥청은 또한 생활개선중앙회와 공동으로 농촌지역 내 독거노인 등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교육과정은 44시간의 이론교육 및 16시간의 병원현장 실습, 총 60시간의 교육을 거쳐 근로복지공단에서 이수증을 수여한다.
 
교육은 건강과 질병의 차이점과 건강관리법, 건강증진을 위한 환자 청결, 식사와 투약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진흥청은 “이번 교육으로 참가자들이 노인의 건강증진 및 노인성 질환과 간호, 임종 간호 등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노인들을 보살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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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족문화

급격한 사회 변화로 기존의 가족관계가 많이 변해서 노인 문제가...
ahn7917 (2003-05-05 21:48 작성) 이의제기 | 신고
1988년의 노인 단독가구는 대도시의 경우 14.7%, 중소도시 17.0%임에 비해 농촌의 경우는 30.9%나 되어 노인 독거에서 볼 수 있는 외롭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이 많다.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의 거주율도 2000년 11월 현재 18.3%로 시부지역 이상의 도시에 5.6%가, 군부이하의 농촌지역에는 13.5%가 거주하여 농촌에 2배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노인들은 도시에 취업하고 있는 자식들과 떨어져 고통스러운 농업노동에 종사하며, 충분한 영향과 휴식 및 오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노인들은 이처럼 빈곤과 건강 및 가족간의 유대단절 등의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도시의 노인들은 빈곤, 무력감 등을 경험하고 있다. 2000년에는 전체기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거주율이 19.4%로 나타났다.

그런데 노인문제의 해결은 노인들의 요구에 기초하여 복지정책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체노인들 중의 79.2%가 건강악화, 79.5%가 생활비 마련의 어려움, 81%가 배우자의 사망 등을 어려운 문제로 여기는 것을 보아서도 노인문제의 핵심인 질병, 빈곤, 소외문제의 해결이 가장 절실하다. 빈곤과 질병을 위해서 물질적 원조가 필요하고,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원조가 필요하다. 노인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년의 연장, 연금제도의 확대와 일터의 제공 등 다양한 소득보장정책과 공적부조가 절실하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의료보험의 확대 및 사회 재활 프로그램의 확층 등이 필요하고, 심리적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공동체문화 등을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편, 노인문제의 책임소재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1980년에는 자신 (54.7%), 가정(33.35%), 국가(15.3%)라고 하였으며 1994년의 경우 자신(40.6%), 가정(18.9%), 사회(15.9%), 국가(24.6%)로 나타나 사회 및 국가적 차원의 노인복지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자식과의 동거희망에 대해서도 1981년의 83.3%에서 1994년에는 36.7%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자녀에 대한 의존보다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의 영위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노인문제는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 사회적 차원의 문제임이며 이에 대한 국가적인 사회정책적 대처가 시급하다. 그러나 한국은 국가예산대비 노인복지예산이 1988년 0.02%에서 1990년 0.17%, 그리고 1994년에는 0.11%, 2001년에는 0.26%로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사회변동과 함께 노인들은 가족이라는 전통적인 사적 부양제도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가나 사회에 의한 사회적 노인 복지기구의 확충과 공공복지의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국가의 제도적인 대책과 재원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 복지국가의 기본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저생활의 보장과 기회균등의 제공이 노인들에게 일차적으로 구현되도록 해야하며, 이를 통한 노후생활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용출처 : 네이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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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복지시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부터 국민연금제도가 실시되었다. 이 연금제도가 만개되기 시작하면 노인들이 자녀들과 떨어져 독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된다. 이러한 소득 보장제도는 노인들로 하여금 자녀와의 불편한 동거보다 안락한 보호시설을 택하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노인 복지시설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 복지시설 현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 첫째 특징으로는 무엇보다도 시설의 수와 수용 인원 자체가 적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선진 산업국가의 경우를 보면, 65세 이전 노인 인구의 약 4~5%가 공공 양로 시설에서 살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시설 수용 비율은 겨우 0.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노인복지법에는 거택보호를 받기 어려운 노인과 부양 의무자가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자녀가 있어도 부득이한 개인적, 가정적 사정으로 인하여 보호 시설이 필요한 노인은 자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둘째, 노인 복지시설의 사업이 단순한 보호 수용 형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 시설 내의 전문적 사업은 거의 없고 수용 노인들이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장기, 바둑, 바느질 등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목차

노인복지법의 문제점

일본, 유형에 따라 5가지 노인 Dayservice 센터 운영

특별 양호 노인홈, 집에서 돌보기 어려운 와상 노인의 입소시설

부부가 함께 입소할 수 있는 경비 노인홈과 케어 하우스

사전 신고제로 운영하는 유료 노인홈

노년기를 인간발달 연속의 단계로 보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지역사회 주민까지 참여 확대된 복합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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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시노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비교

 

‘삶 만족도·스트레스’, 도시노인 〉 농촌노인
 


[경향신문 2006-01-18]

 

 

건강·경제문제로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도시 노인이 농촌 노인보다 앞서지만, 농촌 노인은 도시 노인에 비해 독립적인 삶을 살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자녀·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18일 3,2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2004년 ‘농촌·도시노인의 삶의 질 비교분석’에 따르면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농촌 노인은 41.4%가 ‘만족한다’고 답해 도시 노인(43.8%)보다 비율이 낮았다.

건강과 경제상태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농촌 노인은 각각 35%, 16.3%만 ‘만족하다’고 답한 데 비해 도시 노인 만족비율은 각각 40%, 21.2%로 나타나 농촌이 도시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는 농촌 노인(64.4%)이 도시 노인(64%)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농촌 노인의 만족도(72.1%)가 도시 노인(67.4%)보다 높았다.

농촌 노인은 소득이나 건강문제에서는 도시 노인보다 아쉬움이 컸지만 배우자·자녀와의 관계 등 정서적인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의 경우 농촌 노인이 39만7천원으로 도시 노인(52만9천원)의 75%, 월평균 용돈도 농촌(10만4천원)이 도시(14만7천원)의 70.7%에 그쳤다. 그러나 도시와 농촌의 물가나 돈 씀씀이 차이가 큰 만큼 실제의 돈 가치의 격차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거의 느끼지 않는 노인비율은 농촌(44.9%)이 도시(36.8%)보다 높았다.

일하는 노인의 비율은 농촌이 44.8%로 도시(11.4%)보다 4배 가까이 높았고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는 노인비율도 농촌(42%)이 도시(26.2%)보다 높아 농촌 노인이 도시 노인보다 훨씬 독립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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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애완견 농촌노인들에게 선물한다

버려진 애완견 농촌노인들에 선물한다
 

[쿠키뉴스 2005-12-13 17:07]

[쿠키사회] ○…도시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애완견이 농어촌 노인들에게 전달된다. 부산 부산진구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애완견들을 충견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전북 임실군 금암리 오수마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중 1차로 전달되는 애완견은 15마리로 구청측은 개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농촌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최근 임실군과 협의를 마쳤고 수의사와 함께 주인잃은 개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건강한 ‘선물"을 선별중이다.

현재 부산진구 일대에서 버려지는 애완견은 월 평균 45마리로 부산 대저동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돌보고 있지만 한달이상 주인이나 분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안락사시킨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최근 애완견 사육을 둘러싼 이웃 간의 마찰이 끝내 죽음으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사고와 서울 지하철에서 ‘개똥녀"사건이 발생하는 등 애완견과 관련된 분쟁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며“도심에서 버림받은 개들이 농촌 어르신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면서 좋은 날들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애완견을 기르는 가구수는 350여만 가구로 5∼6가구마다 한 마리씩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애완견과 관련한 제대로 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버려지는 애완견이 전국적으로 매월 500여마리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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