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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읽고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일 읽고 | 다시읽기 2005/05/01 03:18
http://blog.naver.com/rnstkddl/60012384351

한국 노동 계급 형성 연구에서 답해야 하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공장 노동자들이 공순이, 공돌이 처럼

노동자를 경멸하는 문화적인 이미지와

국가가 강제한 산업전사하는

타의적 정체성을 극복하고

노동자로서

자신들의 집단적인 정체성을 발전시키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핵심적인 질문

 

1. 한국의 노동자들이 어떻게

   문화적 , 정치적 장애를 극복하고

   강력한 노동자 정체성을 만들어 냈는가?

 

2. 어떤 구조적 , 인구학적 조건들이 이러한 과정을 촉진했는가?

 

3. 노동자들로 하여금 그처럼 놀라운 용기와 열정으로

    가부장제적 권위에 도전하게 만든 공장내의 실존적 경험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가?

 

4. 노동자들은 새로운 집단적 정체성과 정치의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어디서 문화적, 조직적 자원을 이끌어 냈는가?

 

 

 

 

톰슨의 계급 개념은

구조적 조건에 의해서 계급이 수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인간 행위자의 역활,

즉 계급을 "만들어 내는 " 자아활동을 더 우선시한다.

그가 웅변하듯이

 

" 계급은 자신들의 역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것이 계급의 유일한 정의이다."

 

톰슨의 역사주의적, 행위자 지향적 계급 개념은

생산과정과 생산과정 밖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와 사회제도의 역활을 강조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물질적 조건을

인식하고 해석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런 조건에 반응하는지는

" 전통, 가치체계, 관념 그리고 여러 제도적 형태 등으로 구체화되는"

문화적 요소들에 의해 영행을 받는다고 톰슨은 주장한다.

 

 

 

계급은 사회적 문화적 형성(자주 제도적 형태를 갖게되는)으로서,

추상적으로 혹은 고립되어 정의될 수 없고,

다른 계급과의 관계속에서만 정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정의는 시간을 매개로 해서

즉- 행위와 반응, 변화와 갈등속에서- 이루어진다.

 

계급을 말할때

우리는 동일한 일련의 이해와 사회적 경험, 전통,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계급으로 행동할 성향을 가지고 있고,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자신들의 행동과 의식속에서

자신들을 계급적인 방식으로 정의하는,

대단히 느슨하게 정의된 일단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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