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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conference

미국의 NIOSH는 전국의 14개(?) 대학에 교육 및 연구지원센터( Education and Research Center)를 지원해주고 있다. Havard ERC도 그중 하나인데, 주로 북동부 지역의 산업보건관련 연구와 교육을 맡아 주관한다. 그중에서 내가 참여하고 있는 산어보건정책 및 연구프로그램은 NIOSH가 산업보건 관련 정책의 취약함을 고려하여 미국 전역의 3개대학에 특별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산업보건정책이라고는 하지만, 주로 산재보상관련 측면을 다루는 듯하다.

서부의 워싱턴주의  University of Washington, 중부는 미네소타주의 University of MInnesota 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 월1회씩 개최되는 Tele-conference이다. 주로 논문을 하나 정해서 읽고 주관한 대학의 교수가 배경과 의미를 설명한 후에 몇가지 토론거리를 정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냥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1시간정도 진행하는데,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참석한 학생들은 산업의학 수련의이거나 산업간호 박사과정 학생들이었다. 모두 여성. Havard program의 공동 director인 Allard Dembe교수만이 청일점 남성. 미국에서도 산업보건은 역시 인기가 없는 분야이며, minority그룹임이 분명한 듯하다.

 

Allard Dembe교수는 U of Mass 소속으로 산재보험회사에서 다년간 실무를 하다가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유대인이라고 들었다. 산업보건서비스의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강조하는 듯한 인상이었고, 산업보건에서의 불평등에 관해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논문을 몇편 쓴 것이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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