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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공동체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7/03/29 10:21
  • 수정일
    2007/03/29 10:21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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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함께 해온 신앙공동체가 있다.

새삼 세월의 무게와 의미가 느껴지는 때,

기도 중에 앞으로의 갈 바를 찾기 원한다.

 

.........................

사랑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제도 오늘처럼, 아침에 일어나 직장을 향해 가고 있지만

어제 그 시간의 저와 다른 저를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십년전 저희를 당신의 이름으로 모이게 하시어

매주 같은 모습으로 모였던 저희들이지만

그 때의 저희와 달라진 저희를 체험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저희를 불러주셨음을

저희가 고백하고 지내온 시간동안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헤아려봅니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지 못할 때

저희가 함께 모여 지혜를 모으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켜주셨습니다.

이기적인 욕심에 사로잡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잊고 달릴 때

당신께 의지하고, 당신의 뜻 앞에 헌신하고자 하는 형제들을 보며

잠시 멈추어 서서 다시 당신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혼자 가는 인생길, 외롭고 버겁다고 느껴 지칠 때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는 형제들의 고백과

함께 나눈 찬양 속에서

얼마나 많은 위로를 얻었는지요.

무엇보다도

저희의 시작과 과정을 함께 지켜 보시고,

저희의 부족한 정성과 얄팍한 믿음을 탓하지 않으시며

오늘

다시 당신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이끌어주시니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의 감사와 찬양을 받아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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