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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두권

더운 날씨,, 소설 읽기가 시간보내는데는 좋다.



다산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사람"의 열정과 태도를 생각해보았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산이라는 사람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에 미흡했다. 사건과 주변 사람 중심의 서술, 그런 상황에서 다산이 오직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작가 나름의 이해를 전해주었을 뿐. 읽고 나니, 방학이면

강진같이 풍광 좋은 마을에서 한두달 살다 돌아오고, 또 방학이 오면 내려가는 생활방식도 좋겠다 싶다.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 궁리해보자.

 

꽃피는 고래를 쓴 김형경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라는 소설을 오래 전에 읽은 후에 마음에 든 소설가다.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잘 살아보자 애쓰는 과정을 작품으로 완성해낸다는 것이 좋다.

성실하면서도 진지하고, 자신에게 더욱 솔직한 모습이 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17살 소녀가 자신의 미래를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그저 지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 속에서

답을 찾고자 애쓰고,  그 답이 희망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인듯 보였다.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다 보면 자연과 만나고,

그 끝에서 신화를 꿈꿀 수 있게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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