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과 머리띠

from diary 2010/06/23 15:11

자원활동 하는 센터 소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혹 울 아버지가 매실 파는 곳을 아시는지 물으셨다.

 

이래저래 연결을 해 드리고,

좋은 일에 쓰는 거니까 싸게 해달라고 샤바샤바 해서

특품 매실을 상품 가격에 받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받아 보면 이런 매실이 다 있나 하고 놀랄거다. (너무 크고 좋아서;;;) "

"그런데, 머리에 띠나 두르지말고 설쳐라"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부지는 딸이 머리에 띠 두를 만큼 대단한 줄 아시나...

근데 아부지, 제가 아부지가 88년에 집에 가져오신 빨간 손수건 갖고 놀던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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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15:11 2010/06/2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