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던 프로젝트를 안 하는게 좋겠다 결정하고,
오늘 가기로 되어 있었던 모임은 안 가는걸로 결정하고,
(사실 그 모임은 오늘 원래 있었던 개인적인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고 이러저러한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최대한 갈 수 있게 조직을 한 거였다.)
원인이 된 관계는 다르지만 맥락은 비슷하다.
나의 활동과 일을 그리고 일상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그리고 그런 관계가 이미 오래 되었고,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실 나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피하는 내 자세도 비슷하다.
물론, 깔끔하게 정리한다는게 (다른 맥락이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하나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고, 하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니...
모임에도 안 가기로 했으니 술이나 먹어야겠다.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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