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덜이 다 휴가를 가는 통에 병원을 지키는 일이 은근 많아진 요즈음... 읽어야 할 것도, 정리할 것도,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것도 많건만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일요일날 도봉산에서 벼락맞아 사고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기왕에 있던 상처에는 염증이 잔뜩 생겨 셀루라이티스(봉와직염)로의 진행이 의심되면서 걷고 뛰는게 불편해졌다.
평상시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약 안 챙겨 먹지만 집회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려면 약이라도 먹고 뉴코아-이랜드 투쟁에 결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몸은 시원한 병원이건만 마음은 뉴코아-이랜드를 헤매고 KTX를 기웃거리고, 대전과 오창에 내려가 있으니 한기가 들고 감기가 나려고 한다.
나의 최고의 장점인 근거없는 긍정의 에너지를 단전에 모으고 내 몸 전체에 잘 퍼질 수 있게 노력을 하고 힘 빠져 있거나 힘들어하는 동지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어야겠다. ^^
긍정의 에너지 모으기 첫 단계... 내가 찍은 사진 감상.
댓글을 달아 주세요
rabbit 2007/08/0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좋네... 긍정 에너지가 팍팍 들어가기를...
☆디첼라 2007/08/01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 찍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는 게 사실인가요? 긍정의 에너지 뿐만 아니라 근거없는 희망까지도 느껴지려하니 말이예요^^
해미 2007/08/02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abbit/ 긍정! 긍정!
디첼라/ 좋은 사진은 마음이 담긴 사진이지요. 저야 뭐 완전 초보인지라 그런 경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 주신다니 고맙슴다~ ^^
나후 2007/08/03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노출을 맞춰서 찍기위한 셔터/조리개 연습을 좀 더 하시고...^_^ 또한, 인물 아웃포커스 하려고 최대개방 하는 거 말고 풍경 찍고, 날씨가 좀 좋은 날 찍을때는 조리개를 7-9 사이로 조여 찍어 보는 것도 좋을듯...
자기의 손떨림을 감당하지 못하는 마지노선 셔터 속도를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난 1/30 초가 마지노 선이었음).... 나는 두번째 사진 마음에 든다...^^ 퍼가서 포토샵으로 살짝 레벨 조정만 해 보겠음...
콩!!! 2007/08/03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다리 상처에 봉와직염 의심이라니... 그거 po로 치료하는 병은 아닌 걸로 기억하는데... 에잇 답답시려워라. 문자로 연락하겠음.
무한한 연습 2007/08/10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마는 끝났어도 비가 계속 와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어항 속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사진 보고, 뽀송뽀송해 진 것 같아 무척 좋습니다(^.^)-
해미 2007/08/10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후/ 퍼가서 레벨 조정 했으면 다시 보여줘~ 나 포샵 전혀 못 다루는거 알잖아~
콩/ ㅋㅋ 두원에서의 과도한 음주로 다시 살짝 도졌어요. ㅠㅠ
무한/ 뽀송뽀송 해지셨다니 저두 기분이 매우매우 뽀샤시 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