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중독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불현듯 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 기어이 가고야만 마는...
2007년 크리스마스 전의 연휴를 이용해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다. 같이 가는 친구들이 초짜인지라 그냥 평범하게 성삼재에서 시작해서 벽소령, 장터목에서 하루씩 자고 천왕봉에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왔다.
올라오는 길에 대전에 들려 지역 동지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이제야 찾아서, 작년의 사진이 되버린 지리산 사진들...
눈도 많고, 날씨도 변화 무쌍하고, 보름달이 너무 밝았고, 같이 간 친구들이 참 좋았던 2007년의 지리산이다.
새하얀 눈밭과 엄청 밝은 명월은 우찌 찍어야 하는 건지 사진책을 찾아봐야겠다. ㅎㅎ
#1. 살짝 흐린 하늘과 새벽의 여명, 노고단을 지나 어디쯤.
#2. 구름에 둘러쌓인 지리산. 노고단 지나 어디메쯤.
#3. 눈꽃, 눈꽃, 눈꽃....
#4.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구름. 벽소령 즈음.
#5. 지리산의 하늘. 벽소령에서 세석가는 길.
#6. 구름속을 걷다. 세석에서 장터목 가는 길.
#7. 너무나 밝은 동짓날의 달
#8. 아쉬운만큼 아련했던 천왕봉의 일출
#9. 제석봉의 아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염둥이 2008/01/04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흑 완죤 염장이다. 난 언제쯤 지리산에 오를 수 있을까...해미가 업고 가...근데 둘째 사진 보니까 왜 고흐가 생각나는 거지...
흐린날 2008/01/04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쥑임다...
콩!!! 2008/01/04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은 아름답고나...
리우스 2008/01/04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니까... 역시 산은 지리산이 최고여~
해미 2008/01/0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둥이/ 업지는 못하겠지만, 한번 같이 가요. ^^
흐린날/ 글게요. 운이 좋았는지 잘 나온 사진이 몇개 있어서 저두 엄청 기뻤어요.
콩/ 언니두 가끔은 자연을 즐기심이..
리우스/ 동감 200만 % 입니다. ㅎㅎ
녀름 2008/01/07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사진들은 롤라이로 찍은 것인가요?
grazzio 2008/01/07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다..나도 30대 안에 함 가봐야 할 것인데..
사진실력도 갈수록 좋아지는 듯.
해미 2008/01/07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녀름/ 네 전부 롤라이로 찍은 것 맞아요. 필름카메라가 참 신통방통 하지요? ㅎㅎ
grazzio/ 내 실력이 좋아진다기 보다는 워낙에 멋진 경치를 만난 것이오.
녀름 2008/01/07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