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다. 워낙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지라 이렇게 세운 계획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안정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시작할 수 있는 날이 몇일이나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록이 중요하다는 믿음
1. 전체 생활
1) 매일 운동 : 아침 6시-7시 (수영 & 테니스, 테니스는 날 풀리면)
2) 왠만하면 대중 교통 이용 : 씨네21, 각종 단체의 기관지, 소설 등 보기
3) 매일 아침 1시간 (8시-9시) 텍스트 or 저널 읽기
4) 일주일에 두시간은 영어공부 하기
5) 주말 중 하루는 internet free day 만들어서 공부하거나 인격 도야
6) 드라마는 한번에 하나만 보기
7) 하루에 쓴 돈을 기록하기
8) 오른 월급의 10%는 회비 인상하고 나머지는 적금 들기
9) 가까운 거리(특히 운동하러 갈때)는 자전거 타기 (자전거부터 사야한다. ㅋㅋ)
10)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기
11) 금연은 계속, 술은 아주 천천히 물과 1대 1의 비율로 마시기
12) 여유
- 한달에 한번은 등산이나 여행 가기
- 틈나는 대로 미술관 가기, 사진찍기, 영화보기
2. 활동
1) 한노보연
- 교대제와 심야노동/노동시간을 둘러싼 대중적 실천 고민하기, 지역 실천 사례 만들어 보기
- 한달에 두번 지역 활동가들과 학습하기, 일상적 소통 유지하기
- 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가끔은 거절도 잘 하기
- 여성노동자의 건강 : 젠더 & 헬스에서 느슨하게 시작, 번역 + 연구 작업 하면서 네트워크 유지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노동시간에 대한 공부하기 : 회원들을 포함하여 주제 별로 아메바 같은 모임 구성
- 동향 수집을 위한 방법 고민 : 정부기구, 관련 연구 및 정책 현황, 대중 단위들의 움직임 정리등...(가능할까?)
2) 그 외
- 참세상 칼럼 꼬박꼬박 쓰기
- 기관지 한달에 한번은 글쓰기
- 읽어야 될 문건은 그때그때 읽기
- 인문사회학적인 책 읽기 : 주말 internet free day
3. 공부
1) 아침 공부 : 8시-9시
- 규칙적으로 저널 보기 & 관심 텍스트 읽기 : 반드시 기록
- 월요일 : 초록 중심으로 대충 훓어보기. 다 읽어볼거 출력하기
- 화/수요일 : 출력한 논문 읽기
- 목/금요일 : 텍스트 읽기
- 두달(9주간) : 주 단위로 AJIM(매월), SSM(격주), SJWEH(격월), JOEM(매월), OEM(매월), SSM(격주), OM(매월), IJEH(격월), IJE(격월)
- 만약 그 주에 해당 분량 소화 못하면 IJEH, IJE 읽는 마지막 두주간 마무리
- 텍스트는 주로 나바로 그룹에서 나온 최근 책과 세계화, 젠더에 대한 보고서들 중심으로 시작
2) 논문
- 1월 : 노동강도와 사회심리적 건강 (SEM 재분석 + 참고문헌 리뷰 추가)
- 2월 : 농작업 중 재해 (데이터 최종 정리 + SMR 계산 고려 + 참고문헌 충분히 읽기)
- 가정도우미 노동자들의 노동보건 실태 (국내용)
- 노동강도 설문지 신뢰도, 타당도 (서론 및 고찰 쓰기)
- 노동강도 설문지 external validity
-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근골투쟁 (가능하다면 꼭 써보고 싶음)
- 소방관 PTSD, 병원 간호사 근골 3년 추적 (지도를 잘 해야 할텐데...)
3) 영어
- 올 한해 일주일에 두 시간씩 영어로 대화하기 계속 연습해 볼 생각. 문제는 듣기 인데... 이건 하반기 다시 고민
4. 여행
1) 국내
- 거문도 같은 섬 여행
- 겨울 설악산 가기
- 특별히 어디 멀리 여행계획 없으면 한달에 한번은 근교산이라도 가기
2) 해외
- 2월 인도 학회
- 9월 캐나다 학회
- 홍콩이나 동경 주말 여행?
- 내년 1월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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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바 2008/01/08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일에만 억매이거나 지치지말고 뭔가 새로운 각오로 자기도 개발하고 가꾸면서 살자는 이야기 같은데.....의도와는 다르게 다가오는 계획의 압박이란....^^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ㅋㅋ
re 2008/01/08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학회는 어디요? 인도 론리 최신판을 사서, 그 중 일부만 분책해갈텐데,혹 '남는 지역'이면 넘기고 가지요.ㅋㅋ 뭄바이,델리,라자스탄지역은 내가 다녀온 경험이 있고, 학회 앞뒤로 약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계획도 잘 세우시길~ 인도에서 열리는 학회에서는.. 맛난거 디게 많이 줄걸? ㅎㅎ
해미 2008/01/09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이하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 저도 이미 론리를 질렀지요. ㅋㅋ 교수님 모시고, 뭄바이, 엘로라, 아잔타, 델리 등을 여행사 패키지로 돌게 되는 저의 보통 여행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여행이죠. 뭐, 일단 저는 저녁 개인시간과 바리나시 여행을 기약하는 사전답사쯤이라 위안하고 있어요. ㅎㅎ
염둥이 2008/01/09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한번에 하나만 보기
--> 이 대목에서 넘어졌다가
내년 1월을 위한 준비
---> 아주 용의주도한 해미라는 생각을 하며 일어남
해미 2008/01/10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둥이/ 드라마 한번에 하나만 보는게 왜 넘어져요? ㅎㅎ
나름 2008/01/11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의 첫번째줄 디게 훌륭하다~ 응원하게써요ㅋㅎㅎㅎ
해미 2008/01/12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응원은 고마운데 이 갑작스런 부담의 정체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