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남아공. 운하를 끼고 조용히 만들어진 백인들의 마을은 정말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예뻤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 것들이 색감이 더 예쁜 것 같은데 날씨탓인지 필름탓인지는... ㅎㅎ
#1. 펭귄과 물개를 보러 가던 길에 있던 마을.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출입 확인을 위한 문이 있다. 즉, 아무나 안으로 못 들어간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새로 지은 고급 아파트의 놀이터에 같은 동네 영구임대주택 아이들을 못 오게 한다는 한국의 상황이 생각났다.
#2. 아프리카에서 펭귄 보기. 남극의 황제펭귄만큼 덩치가 큰 아이들은 아닌데 뜨거운 햇살아래 반짝이는 털을 움직이면서 뒤뚱대는 녀석들이 귀여웠다. ㅋㅋ
#3. 희망봉과 케이프 포인트. 사실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아니란다. 케이프 포인트가 최남단이라는데 이 곳은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란다. 제주도의 섭지코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화려한 케이프 포인트와는 달리 희망봉은 참 쓸쓸하고도 조용하게 자리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
#4. 이것이 바로 아프리카 적(?)인 풍경. 도로에서 타조 떼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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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가 움직여야 차가 움직일수 있는 "이것이 아프리카적인 것이라면" "너무나 아프리카적인 것은" 하우스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아이들의 멱감는 모습이다
바다를 본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