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9/06/18 00:40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1. 로빈아일랜드를 다녀오고 후발대 일행을 만나 와이너리로 향했다. 일요일 오후라서 와이너리들이 문을 안 열거나 일찍 닫은데도 많았다. 와이너리 주변의 경치와 탁 트인 포도밭이 시원해 보였다.

 

막, 문을 닫으려는 와이너리에 운 좋게 잠깐 들렸는데... 와이너리 입구의 나무가 완전 예술이었다. 이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 병에는 이 나무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입구가 새겨져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즐겨마신다나 어쩐다나 하는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든 살짝 단 와인을 사와서 먹었는데 입이 즐겁더라는. ㅋㅋ







 

#2.

 

학회기간중에 낮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저녁먹으러 나온 어느날. 중국집에서 타조 고기 요리를 먹어본 날 대서양에 지는 태양을 두번째로 봤다. 몇일이 지나자 어디서나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이 친근해 보이더라는. ㅎㅎ

 

밑의 세장의 사진을 제외하고는 슬라이드 필름이었는데, 보라색으로 하늘이 나와서 얼마나 좋으지 모르겠다. 대서양의 하늘색이 지는 해의 빛을 받아 이렇게 이쁘게 남다니 사진을 몇 달만에 찾아보고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슬라이드 필름과 네가 필름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6/18 00:40 2009/06/18 00:40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ptdoctor/trackback/48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불씨 2009/06/18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이 높고 투명 할수록
    마음은 서쪽 끝자리에 선
    해와 같다.

    해가진다.
    해가 떨어진다
    바다에 가까울수록
    엄격해지는 빛과 어둠의 수평선

    집착은 어둠의 잔해를 남기고
    해가 진다
    해가 떨어진다.

    6월은 드높은 선언! "투명한 하늘이다"
    나에겐 지는 해이다.
    집착이 바다로 가까이 갈수록
    일렁이는 물결은 엄격해지는 수평선
    마음의 갈등은 졌다
    해는졌다
    해는 떨어졌다.

    엊갈린 이정표는
    대전부르스....
    사제는 투혼이며
    노동자는 귀향이다
    왜?
    일출은 일몰의 고통이 있기에
    노동자는 패잔병 처럼...
    사제의 투혼이 있다

    6월은 노동자의 것이 아니라
    사제의 것이다 시민의 것이다
    난,일몰시(時)
    노동자의 일출,우리의 일출을 위하여

    (한밭의 사진을 보고........)

    "허탈"은 바닥을 치면 사제가 안을 것이다.
    자유주의의 생명은 사제의 투혼이다.
    이에 굴복할수 밖에없는 파쇼는 타협할 것이다.
    너무,가슴 아프마라!

  2. 불씨 2009/06/19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종태 열사 장례 영결식 20일 오전 11시
    장소:병원 앞
    바램:대전동지들은 적극 참여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불씨 2009/06/22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의 애도속에 동지는 좋은 곳으로 갔겠지요
    용산집회에 참여하고 부산으로 내려 왔습니다.
    열사정신 계승투쟁은 평가가 남아 있지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물연대의 이번투쟁에서 핵심은 동력 이었을 겁니다.
    이것을 보려면 화물연대의 조직구조를 봐야하고 운수산업을 봐야 겠지요
    다시말하면 각 업종 직종분회의 조직상태를 정확히 보지않고는 회의단위의 방침은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점을 생각하면서 운수노동자들은 투쟁평가를 하리라고 봅니다.
    분노와 아쉬운 점은 많겠지만 그동안 운수노조 지도부의 화물연대 투쟁전술 구사를 보았을때 주객관의 투쟁목표 조건에 대한 나름의 판단은 평가속에서 객관화 되겠지요
    모두 수고했습니다.
    내일은 바다를 가볼 것이며 "광주출정가"를 불러보겠습니다.

    이제 사진을 의역하지 않고 재미나게 있는 그대로 봐야겠다

  4. 불씨 2009/06/25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객전도
    어제는 꿈속에 화장실 변기들을 보았다.
    아침밥을 먹을수 없었다.
    주객전도의 벌을 받은 것일까?
    좀 두려워 지는듯도 하고
    불통이 담담한듯도 하다
    사진을 보니 또다른 것 같기도 하다
    주객이 전도된 마당에
    이럴때 시를 읽고 싶은생각이 난다.
    그런데 시가없다,시인이 어디를 갔을까?
    시인이 시를쓸수 없다면
    그는 어딘가 다쳐 있는 것이다?
    아니면 마음이 흩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다쳤을때 분노하며 도움을 조직하지만
    시인이 다쳤을때....
    한동안 시를 쓸수 없겠군!하루빨리 낱기를 기도할 뿐이다.
    비정규-룡산 시인에게 꽃을들고 가질마라
    시인은 빵과 목발이 필요할 뿐이다.
    그래야 시가 나온다.(스운-래기들에게 고함)


  5. 불씨 2009/06/26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자~놀자~
    음.....
    "거미줄이 안보여,이사갔다니까"
    에이시파 말도 안하고....
    "은둔의 박테리아병에 걸려서 쉬신데요"
    ->END자동문<-

About

by 해미

Notice

Counter

· Total
: 420621
· Today
: 74
· Yesterday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