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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내린 눈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항상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던 남산마저 보이지 않고
온통 하얀 눈가루만 날린다.
동네 강아지도 아니고
앞집 꼬마도 아닌데
눈내리는 날은 그냥 막연하게 좋다.
이땅의 사람들이 시간만 있다면 이런 날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사색하기 참 좋은 날이기도 하다.
또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을 눈 내리는 날은 알게 해준다.
눈 치울 걱정, 눈 때문에 먹고살기 힘들어질 걱정......
어째든 눈 내리면 문자라도 한번 더 보내고 싶고,
눈 내리는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기도 하고
편지나 카드를 써보고 싶기도 하다.
아날로그로 돌아가고픈 작고 가벼움 욕망이 꿈틀댄다.
그런 것이 좋다.
눈 내리는 날은 어릴적 시골에서 시원하게 내리는 비줄기를 바라보는 것 만큼 좋다.
항상 눈내린 다음, 비 내린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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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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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이 좋아요~ :D에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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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쨌든 좋답니다 ^^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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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모두가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눈이 온다네요. 그런데 이 동네에는 진눈깨비만 와요. 펑펑 내리는 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