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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영화추천 : 가족의 탄생을 보다

가족의 탄생.....

 

참 재밌게 볼만한 영화다.

 


[포스터 출처 /맥스무비]

 

가족이 자본주의 재생산의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데, 그 가족의 이데올로기는 가려지고 항상 일방적인 정당성을 강요한다. 또한 특정한 형태를 강요한다. 그 특정한 형태는 전 근대적인 가부장제, 봉건제가 결합하고 이성애 중심주의가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실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자본주의의 생명을 넣어주는 결혼 가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항상 (대략)난감이다. 동거가족이나 동성가족,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은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글쎄 왜 그럴까! 자본주의 재생산을 담당하지 못해서일까?

 

어째거나 자본주의와의 관계를 지적하지는 못하지만 일방적인 남성 중심 가족구성에 대한 비켜가기! 여성중심의 가족구성의 가능성 친밀성 정도는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뭐 맞는지, 틀리는지 분석할 수는 없지만 재미 있던 영화다. 영화평을 하는 것이 꼭 심오해야 할 것이 아니라면 그냥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재미 있는 영화다.

 

문소리와 고두심의 연기는 일품이다.

 

남에게 영화를 봐보라고 해본적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거의 처음 있는 영화 추천(한 두 번 해봤을 수도 있지만)이다.

 

모두 투쟁에 바쁘더라도 꼭 한번 봐보시길.

 

ps 어차피 쓰면 영홍보도 되는데 저 포스터에 출처를 밝혀야 하나? 포스터 찾은 곳은 맥스부비라는 싸이트인데 포스터 저작권은 누가 가지고 있는거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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