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63)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특명전권대사인 주미대사에는 외교관 출신의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게 됐다.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청와대에서 장관급 등의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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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대변인은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농립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으로서 정통 농정관료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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