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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의 코로나 감염자·사망자 0명’이 보여주는 것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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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신형비루스(코로나19)의 발생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때로부터 1년이 되어가는 오늘까지 《감염자 0, 사망자 0》이라는 안정된 방역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주의조선의 본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다.”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7일 ‘2020년 세계 속의 조선 1. 인민보위전에서의 고귀한 승리’라는 글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매체는 “전 세계가 대재앙에 휘말려 방황하며 요동친 2020년, 조선은 겹쌓이는 도전과 시련을 맞받아 뚫고 일심단결의 위력을 내외에 과시하였다”라면서 그에 대해 3회에 걸쳐 글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2월 말에 열렸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상기시켰다.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우려하며 세계 각국에 대책 강화를 요구한 것보다 10여 일 앞서서 북이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코로나 대응책을 세웠음을 강조했다. 

 

2월 29일 노동신문은 “(확대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비루스전염병(코로나19)을 막기 위한 초특급 방역조치들을 취하고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한 문제들이 심도 있게 토의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고영도자께서 회의에서 강조하신 대목은 우리가 취하는 방역조치들은 단순한 방역사업이 아니라 인민보위의 중대한 국가적사업이며 당중앙위원회의 무거운 책임이라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북에서 벌인 코로나 방역대책은 “인명중시의 원칙”이었으며, 이 원칙에서 사소한 탈선도 없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감염 확대의 초기에 각국이 취한 조치에는 그 나라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특색 말하자면 국가의 본태가 반영되었다”라면서 “주체사상을 정치이념으로 삼는 조선에서는 신형비루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 지켜야 할 대상에 대한 규정이 명백했으며 사람들의 생명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중대사라는 관점에서 감염증 대책의 기본인 격리와 봉쇄가 엄격한 규율 하에 철저히 시행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북이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는 강한 대책을 신속히 결정하고 집행한 것은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요구’를 무조건 실천에 옮긴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한 매체는 ‘사회주의 집단생활’을 통해 자각성과 규율성을 지닌 북의 주민은 당과 정부가 취한 비상방역 조치를 지지하면서, 주민들이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국가와 자기 자신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북이 취한 비상방역 조치는 사회주의 보건 제도를 따르고 있으며, 사회주의 의학의 기본은 예방의학임을 짚었다. 

 

매체는 “완전하고도 전반적인 무상치료제가 실시되고 있는 조선에서는 환자가 의사와 병원을 찾아가 진단받기 전에 의사가 주민과 세대들을 찾아가 검병하는 것이 나라의 정책으로, 의사의 본분으로, 인민의 생활로 되어 왔다”라며 “위생방역 기관들이 지역 안의 방역실태를 일상적으로 요해(파악)하고 검열통제를 강화하며 모든 부문, 단위에서 방역의 준칙을 지키도록 하는 규율과 질서가 빈틈없이 세워져 수십 년간에 걸쳐 감염증 예방사업의 대중화가 촉진되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이 강조한 사회적 규범들은 이미 북에서 오래전부터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실현되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코로나19 감염자 0’이 ‘조선식 사회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주며, 북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인민보위전’에서 고귀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자립경제의 나라인 조선에서는 악성비루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완전봉쇄한 상황마저도 자체의 힘과 기술, 자기의 원료, 자재에 의거하여 내부적 힘과 발전 동력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라면서 “《혁명과 건설의 주인인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켜내기만 하면 경제부흥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낙관주의는 주체의 관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천하는 당과 국가에 특유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코로나19가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의 취약성을 공격했다면서 최대 피해국이 미국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미국이 영리 위주의 의료체계, 극심한 빈부격차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오래된 관행 속에서 코로나19로 미국 사회의 분단과 대립이 더욱 격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예측과 대응이 불확실한 미증유의 보건 위기에 직면한 2020년, 가장 안정적인 방역 형세는 조선식 사회주의의 강인성을 증명하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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